일본 최대의 원시자연을 품은 훗카이도 동부로 향하는 전세기가 뜬다.
한진관광은 오는 7월29일과 8월1일 단 2회 출발하는 쿠시로 전세기를 준비한다. 4가지 타입의 상품 구성에 아칸 호 유람선 탑승과 전 일정 온천호텔 숙박을 포함해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 한진관광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쿠시로 전세기 상품을 살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일본 최북단에 자리하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이국적인 정취를 지닌 곳이다. 매혹적인 자연풍광에 일본 국내에서도 인기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고, 특히 한여름에도 선선하고 쾌적한 기후에 ‘여름 휴양지’로 최적이다.
그중에서도 훗카이도 동부 지역은 일본인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을 정도.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삿포로, 도야, 오타루 등과 달리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나 다름없다. 이런 훗카이도 동부를 한진관광의 쿠시로 전세기 상품을 이용해 단 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무려 7년 만에 다시 성사된 쿠시로 전세기로, 올 여름 단 두 차례의 기회가 온다.
주요 관광지인 데시카가의 마슈 호수와 아칸 호, 아바시리의 오호츠크 유빙관을 찾아가는 건 물론, 상품에 따라 홋카이도 중심부 비에이와 후라노를 관광하거나 북동부의 시레토코를 관광하는 일정이다.
특히 정겨운 마을 정취를 품은 비에이와 후라노는 여름이 최적의 관광시기다. 만개한 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시즌이다. 알록달록한 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비에이의 언덕, 시키사이노오카와 후라노 팜 도미타의 라벤더 정원은 바라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오호츠크 해와 맞닿아 있는 훗카이도 북동부의 시레토코에서는 원시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원시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세기 상품에는 시레토코의 자연 원시미를 감상할 수 있는 일정도 단연 포함됐다. 시레토코 8경 중 ‘가장 놓치지 말아야 할’ 2경인 시레토코 5호와 오신코신 폭포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비스듬히 경사진 돌바위들을 따라 흐르는 오신코신 폭포의 풍광은 압권이다.
한편, 골프 마니아를 위한 골프 타입 상품이 출시된 점 또한 주목할 만 하다.
무더운 올 여름, ‘시원한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소식. 쿠시로 시내에 위치한 프린스 호텔과 아칸 호 남쪽에 자리한 츠루가윙스 호텔 등에서 숙박하는 총 두 가지 일정으로 출시됐다. 쿠시로 습원 관망이 가능한 쿠시로 CC, 탁 트인 태평양이 보이는 쿠시로 공항 CC, 아칸 구릉에 위치해 대자연을 벗 삼은 아칸 CC에서의 3박4일간 총 54홀을 라운딩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