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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GTN 현장] 발리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 & 롯지

    자연과 인간, 코끼리가 공생하는 그 어디에도 없는 특별함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7-05-25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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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여행가가 되고 싶은가.

먹고 놀고잠만 자고 오는 휴양인, 혹은 다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함에 도전하는 모험가.

굳이 한 가지의 선지를 골라야 하는 게 망설여진다면 이미 ‘특별한 휴양’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발리 우붓에 위치한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는 발리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기존의 우리 인식 속 ‘발리여행’ 과 전혀 다른 방식이다.

휴식에 품격을, 여행에 가치를 더하는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에 직접 다녀왔다.


<발리=조재완 기자> cjw@gtn.co.kr
<취재협조=아일랜드 시티 마케팅,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Elephant Safari Park&Lodge) Info.


WEBSITE https://elephantsafariparklodge.com
ADDRESS Jalan Elephant Park Taro, Taro Village, Tegallalang,
Ubud Bali 80561, Indonesia
KOREA GSA 아일랜드+시티마케팅 02) 6911-8282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Elephant Safari Park&Lodge)는 지난 20년 간 발리의 ‘코끼리 보호 쉼터’이자 ‘친환경 럭셔리 호텔’이라는 두 개의 왕관을 꾸준히 짊어지고 왔다. 어쩌면 상충되는 두 가지 모델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균형을 유지해오고있다.


현재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는 관광산업에 동원돼 학대받아 온 총 27마리의 수마트라 코끼리를 구출해 보호하고 있다. 수마트라 코끼리는 계속되는 산림벌채에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전 세계 2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종이다.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는 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코끼리를 계속해서 입양해 자연 생태계와 가까운 최고수준의 환경에서 보호한다. 사파리 파크에서 네 마리의 새끼 코끼리가 새로이 태어났을 정도다.


이곳 코끼리들은 시설 운영을 위한 수익 모금에도 일정부분 기여한다. 코끼리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학대를 비롯한 폭력적인 행위는 일절 금지된다.


이 가운데서 코끼리들은 사파리 파크 한 편에 위치한 롯지에 특별함을 불어넣는다.

각 코끼리들이 롯지 한 채와 일대일 교감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롯지는 코끼리 수와 동일한 27채다. 코끼리와의 애정을 나타내듯 각 롯지 내부에는 코끼리들의 작품들도 걸려있다. 코끼리들이 붓을 잡고 직접 그린 그림이라는 것. 색색 물감으로 굵직한 선들이 이리저리 그려져 있는 모습이 꽤나 ‘작품’ 같아 더욱 신기하다. 코끼리들이 붓을 코로 잡은 모습을 상상하며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만으로도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코끼리들은 직접 쇼퍼(Chauffer)를 자처하기도 하는데, 투숙객들이 손꼽는 가장 사랑스러운 시간이기도 하다. 코끼리가 숙소부터 레스토랑까지 직접 데려다주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사 시간이 되면 벨소리와 함께 코끼리가 롯지 앞으로
마중 나와 있다. 혹시나 무거울까 조심스레 코끼리에 오르는 사람과 레스토랑까지 가는 길에 잠시 딴 짓도 해보는 코끼리의 어울림은 영락없이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외에도 데이 트랙과 나이트 사파리 체험, 코끼리 목욕시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코끼리와 인간, 그리고 자연과 문명의 공생이 이뤄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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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친환경’이 강조된 탓에 ‘푸른 초원 위 오두막’ 정도의 퀄리티를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는 명실상부 발리 우붓을 대표하는 호텔이다. 지난해 엘리펀트 사파리 파크&롯지는 2016 월
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World Luxury Hotel Awards)의 ‘최고의 친환경 숙소(Best Eco Lodge)’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 우수성을 갖춘 호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호텔은 △Lake View Single Room(싱글) △Lake View Room with Double Bed(더블·소파베드) △Paddy View Room(트윈/더블) △Garden View Room(트윈/홀리우드 트윈/더블) △Park View Room(홀리우드 트윈/더블) △Taro-Suite(킹·소파베드) 등 총 5가지 뷰 타입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각 객실의 원목 침대 다리는 ‘코끼리 다리’ 형상으로 조각된 섬세함을, 대리석 자재로 만들어진 공간감 있는 욕실은 고급스러움을, 코끼리들의 그림 작품은 호텔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준다.


아직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발리 여행법’이나 이미 세계적으로는 29채밖에 되지 않는 롯지 예약이 치열하다고. 일부 여행자들은 허니문 데스티네이션으로 이곳을 찾기도 한다. 개장 당시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조차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야 했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줄리아 로버츠와 데이비드 베컴, 토니블레어 영국 전 총리가 다녀가기도 했다.


이렇듯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호텔측은 당분간 시설 증축 계획은 없다고 한다. 현 수준의 서비스와 코끼리들에게 과한 부담을 주지 않는 환경을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한결같은 뚝심과 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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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정글, 경험해보셨나요

 

사파리 탐험과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어드벤쳐가 있다.

발리에서 가장 큰 아융강의급류를 따라 즐기는 화이트워터 래프팅이다.

 

아융강을 따라 발리 우붓 속 훼손되지 않은 정글을 감상할 수 있는 동시에, 강을 따라 형성된 돌담 군데군데 거대하고 정교한 작품들이 조각돼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사과바구니를 이고 있는 여인, 불상, 악어, 코끼리, 나무와 원숭이와 물고기 등이 수 미터 높이의 크기로 생동감 있게 전시된다. 빠른 물살 위 래프팅을 해 나아가며 웅장한 자연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발리 어드벤쳐 투어(Bali Adventure Tours)는 수많은 어드벤쳐 업체 중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아융강 최장 구간’을 확보하고 있다.

아융강의 난이도 2~3급의 최장 구간을 따라 래프팅 하는 동안 무려 33회의 스펙타클한 급류를 탄다. 오직 발리 어드벤쳐 투어에서만 2시간 가량의 ‘아쉬움 없는’ 래프팅이 가능한 것이다.

 

또, 발리 어드벤쳐 투어에서는 최신식 래프팅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안전성을 자부한다. 여느 국내 워터파크 못지않은 최신식 샤워시설까지 보유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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