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업체, 전체 발권액 中 절반 이상 차지
지난 4월 BSP 발권 시장을 분석한 결과, 3월에 이어 전체 발권 업체는 소폭 감소한 반면, 발권량은 13.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4월 BSP 발권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을 제외하고는 발권량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6986억 원에서 지난 2014년에는 7.2% 증가한 7491억 원을 발권했고, 지난 2015년에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7765억 원을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해 총 7710억 원을 발권하는데 머물렀다.
최근 4년 동안의 발권 업체 수 역시 지속적으로 변동하고 있다. 지난해 4월까지 발권 업체 수는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지난 4월에는 659개에서 648개 업체로 줄었다. 지난 2013년 4월 606개 업체가 발권 등록된 이래 지난해 4월까지 659개로 꾸준히 늘어난 바 있다.
상위 업체들의 쏠림 현상은 여전히 나타났다. 상위 5개 업체의 발권 금액은 총 3440억 원으로, 전체 발권액의 1/3 이상으로 계산됐다. 상위 10개 업체들의 경우 총 발권액이 4652억 원으로 역시 전체 발권 티켓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점을 통합한 실적에서는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소폭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지난 3월 모두투어는 본사와 지점 실적을 합산했을 때 총 949억 원을 발권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터파크투어가 904억 원을 발권해 3위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4월에는 본사와 지점 실적을 합산했을 때 2위는 인터파크투어, 3위는 모두투어 네트워크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4월 전년대비 7.4% 증가한 908억 원을 발권했고,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본사와 지점 합산 845억 원을 발권했다. 다만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전년 동월 대비 2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에 지난 4월 본사와 지점 실적을 합산해 순위 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로는 노랑풍선, 타이드스퀘어, 롯데제이티비, KRT, 자유투어, 여행박사, KB국민카드가 꼽혔다. 타이드스퀘어와 롯데제이티비는 전년 동월 대비 9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노랑풍선은 전년 동월 대비 74.4%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자유투어는 전년 동월 대비 127.5% 성장하며 총 116억 원을 발권, 압도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외 KRT와 여행박사도 전년 대비 발권 실적이 50% 이상 증가하며 선전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