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vs본사 실적… ‘상위 5개사’ 순위변동 없어
>> 모두투어 발권량 대폭 늘어… 인터파크투어 맹추격
지난 4월 BSP 발권 업체들의 통합(본사+지점) 발권 실적과 본사 발권실적을 비교해 본 결과 상위 9개 업체간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발권 실적이 곧 통합 발권 실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업체별로 놓고 보면 3위 모두투어 네트워크와 4위 노랑풍선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지난 4월 인터파크 투어의 전년 동월대비 성장률이 7.4%에 그친 반면,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성장률은 본사 기준 30.6%, 통합 기준 25.7%에 이른다.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지난해보다 인터파크 투어와의 발권량 격차도 줄였다. 본사와 지점 실적을 합산한 통합 실적을 기준으로, 인터파크 투어와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발권 격차는 지난해 4월 173억 원에서 올해 63억 원으로 줄었다.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폭발적인 성장률로 뒤쫓아 오는 노랑풍선과의 간격도 유지하는 양상이다. 노랑풍선은 통합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해 4월 261억 원을 발권했고, 올해 4월에는 454억 원을 발권했다. 노랑풍선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74.4%에 달한다.
이외에도 6,7위에서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 3월 타이드스퀘어가 온라인투어를 제쳤고, 4월에는 다시 온라인투어가 타이드스퀘어를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양사의 4월 발권 규모차는 2억 원 가량이다.
다만 온라인투어의 성장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감소세인 반면 타이드스퀘어는 93.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는 온라인투어가 지난 한 달간 294억 원, 타이드스퀘어가 282억 원을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고, 양사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각각 -4.4%, 80.7%다.
한편 지난 4월 전체 BSP 발권 업체들의 성적은 8725억 원으로 지난해 4월 7711억 원 의 규모보다 13.1% 증가했다. 이중 상위 15개 업체들의 통합 발권 규모는 5958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TOP 3 업체인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통합 발권 규모는 3108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35%에 이른다.
가장 많은 금액을 발권한 하나투어는 지난 4월 한 달간 본사가 1069억 원을 발권했고, 지점 실적을 합산한 통합 발권 성적은 1355억 원인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전년 동기대비 발권 성장률은 본사 기준 13.1%, 통합 기준 9.7%다. 또 인터파크 투어는 908억 원을,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본사 기준 692억 원, 통합 기준 845억 원을 발권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