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헬 테겡 게브레 Rahel Tegegn Gebre
에티오피아 항공 한국지사장
한국 여행시장에서 다소 멀게 느껴지던 아프리카를 단번에 오갈 수 있게 된 공에서 에티오피아 국적 항공사인 에티오피아 항공(ET)을 빼 놓을 수 없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현재 홍콩을 경유하는 주 3회(화·목·토) 스케줄로 인천~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를 운항 중이다. 현재 국적사와의 공동운항편을 제외하곤, 한국에서 아프리카로 향하는 항공편을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기도 하다. 어디 그 뿐인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드림라이너를 타고 오갈 수 있는 방법도 에티오피아 항공이 유일하다. 올해 아프리카 시장의 ‘비상’ 역시 에티오피아 항공에 달린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지사장 부임 후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의 소회와 성과는 무엇인가.
에티오피아 항공은 지난해에 비해서 평균 20%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세 역시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에티오피아 항공 한국 지사는 탁월한 영업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행지로서의 아프리카 시장 잠재력은 무엇인가. 아프리카 시장 확장을 위한 여행사 지원 및 마케팅 정책을 소개해달라.
아프리카 대륙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국적이고 다양한 문화적인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적인 투자 및 레저, 여행 관련된 활동에 있어서 아프리카는 소비자가 요청할 만한 모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아프리카에 대해 일반 대중이 가진 생각과 편견을 바꾸기 위해, 오직 아프리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이고 다양한 기회들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금번 하계 스케줄부터 더 다양한 아프리카 지역들을 연결하게 됐다. 한국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질 만한 곳이 있다면.
지난 3월까지 에티오피아 항공은 3개의 새로운 취항지를 선보였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지난 2월에 기니의 코나크리(Conakry)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와 마다가스카르의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 운항을 시작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Olso)로 새롭게 취항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레저 마켓을 늘려 나갈 예정이며, 빅토리아 폭포가 레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에티오피아 항공 한국지사는 빅토리아 폭포로의 팸투어(FAM tour)를 진행 하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취항 4주년을 앞두고 장·단기 계획은.
올해 예정 된 긴 연휴로 인한 대목과 다가오는 여러 행사를 위해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장 궁극적이고 큰 목표는 한국과 아프리카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보다 다양한 마켓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며, 에티오피아 항공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지역으로 더욱 가깝고 쉽게 이동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