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중남미 상품 등장
부산 토종 여행사 투어폰, 중국 상품 판매 주력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수가 77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여행사들도 다양한 부산출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 토종 여행사들은 LCC와 전세기를 이용한 단거리 노선 상품들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에 대형여행사들은 다양한 장거리 노선 상품들을 점점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오는 6월1일 출발 기준으로 여행사들의 5가지 부산출발 상품을 선별해 비교 분석해봤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장거리
대형여행사들을 기준으로 다양한 장거리 지역의 상품들이 판매되는 중이다. 하나투어에서는 스페인 일주상품, 모두투어에서는 중남미 상품, 노랑풍선에서는 하와이 상품을 살펴봤다.
3개의 장거리 상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모두투어의 중남미 상품이다. 모두투어는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11일까지 중남미 상품을 판매하며, 기존의 유럽, 미주, 호·뉴 등 기존 장거리 상품들과 차별화를 보였다. 이 상품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3개국을 여행하는 7박11일 상품으로, 상품가는 1049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 후 중남미로 출발하며, 국내선, 국제선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일정이다. 내항기는 항공사 사정에 의해 부산~김포로 변경될 수 있다는 공지도 같이 명시됐다.
하나투어에서는 유럽지역 상품 중 흔하게 판매되는 서유럽 상품이 아닌 스페인 일주 상품을 살펴봤다. 이 상품은 6박8일동안 마드리드, 톨레도, 세비야, 바르셀로나 등 총 9개의 도시를 관광하는 일정이며, 가격은 23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스페인 소도시 시체스와 지로나도 일정에 포함시켜 다른 스페인 일주 상품과 차별화된 일정을 제공했다. 또 이 상품도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동 후 출발하며, 국내선은 에어부산을, 국제선은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을 이용하는 일정이다.
노랑풍선에서는 미주 지역 중 하와이 상품을 선택해 살펴봤다. 이 상품은 호놀룰루 관광과 오하우 섬 일주를 포함한 4박6일 일정으로, 209만72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 호놀룰루 자유일정 2박도 포함, 선택관광으로 스타오브 호놀룰루 크루즈 탑승, 하나우마베이 스노쿨링, 쿠알로아 목장 등이 추천됐다.
단거리
부산 토종 여행사들은 대부분 단거리 노선 상품들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중 부산 토종여행사인 투어폰은 사드보복의 여파로 중국노선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도 꾸준히 중국상품에 힘을 쏟고 있다.
투어폰에서 제공하고 있는 상품으로는 북경, 상해, 칭다오뿐만 아니라 하이난, 화산, 서안 등 총 24개의 중국상품이 있다. 그중 화산/서안 상품은 4박6일 상품으로 에어부산을 이용하며, 가격은 79만9000원부터다.
다른 토종 여행사인 투어부산여행사의 경우 동남아 노선 중 라오스 상품을 살펴봤다. 이 상품은 라오항공 전세기를 이용한 4박6일상품으로 가격은 79만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특전으로 각각 2억, 3억원 상당의 기획보증보험, 배상책임보험을 포함시켜 다른 여행사의 상품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