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베이징 19%·청주~하얼빈 24%
지난 3월 한 달 간 부산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김해~방콕 노선의 탑승률이 93%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먼저 부산 출발 일본 노선은 평균 73%로, 김해~삿포로 노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선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김해~후쿠오카로 8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김해~간사이 노선이 82%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이외에도 김해~나리타, 김해~나고야 노선이 7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출발 중국 노선에서는 김해~청도, 김해~광저우, 김해~옌지 노선이 7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김해~옌지 노선으로 78%를 기록했으며, 반면 김해~선양 노선은 35% 대의 탑승률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부산 출발 중국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63%대에 머물렀다.
부산 출발 동남아 노선은 전년 동월 대비 운항 및 여객이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부산 출발 동남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평균 84%대를 보였으며, 그중 김해~방콕 노선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또한 김해~방콕 노선을 비롯해 김해~세부, 김해~하노이, 김해~가오슝 노선이 모두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김해~다낭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탑승률이 80% 이상을 나타냈다.
반면, 대양주 노선 및 몽골, 러시아 노선에서는 탑승률이 소폭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대양주 노선 중 김해~괌 노선은 76%의 탑승률로 좋은 성적을 보였고, 김해~울란바토르, 김해~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경우 각각 70%, 69%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김해~사이판 노선의 경우 56%대의 탑승률에 머물렀다.
본지가 부산 출발 이외 지난 3월 한 달간 지방 출발 노선의 실적도 분석한 결과, 대구~간사이 노선이 87%의 탑승률로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대구 출발 노선부터 살펴보면, 대구~상해 노선은 76%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대구~베이징 노선은 48%대의 탑승률에 머물렀다.
사실상 이밖에 대구, 무안, 청주, 제주 공항의 경우 중국 사드 보복 이후 제주 노선이 대체적으로 저조한 탑승률을 보였다.
무안 출발 베이징, 상해 노선은 각각 19%, 58%의 탑승률을 보였고, 67%의 탑승률을 기록한 청주~옌지 노선을 제외하고 청주~선양, 청주~하얼빈 노선은 30% 미만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 출발 노선에서는 제주~나리타, 간사이 등의 일본 노선은 평균 70%의 탑승률을 보였으나, 제주~베이징 노선 등 중국 노선은 40% 미만의 성적을 나타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