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Travel> Event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GTN 현장] 강화도서 ‘여행 업계 화이팅’ 기원

    한국여행사협회 춘계 팸투어



  • 김지윤 기자 |
    입력 : 2017-04-28 | 업데이트됨 : 3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강화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한국여행사협회(이하 KOSTA)는 지난 4월21일 강화군에서 ‘2017 춘계 팸투어’를 진행했다. 고려산 진달래축제, 강화 평화전망대, 강성보 등 강화군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강화도의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화도=김지윤 기자> kjy@gtn.co.kr

<취재협조=한국여행사협회>  02)2075-7070

 

에디터 사진

 

고려산에서 여유로운 트래킹

 

고려산은 매년 봄 진달래축제를 연다. 올해는 지난 4월12일부터 23일까지 진달래축제가 열렸다. ‘2016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는 3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거듭났다.

 

진달래 축제를 보기 위해 고려산을 찾은 관광객은 처음엔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산 초입과 중턱에서는 진달래가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오히려 벚꽃과 개나리가 등산객의 눈길을 더 사로잡는다. 산 중턱까지 오르다보면, 지금이 진달래 축제 중인지, 벚꽃 축제 중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천에 피어있는 벚꽃과 개나리를 감상하며 한 시간 가량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산 정산에 다다르고, 그 때부터 별천지가 펼쳐진다. 진한 분홍색의 진달래가 산 정상을 눈부시게 수놓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전한다. 그 광경을 보면, 다음해 봄에도 이곳을 찾으리라는 다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아니더라도 고려산은 하이킹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고도 때문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등산객의 취향과 출발지에 따라 5개의 등산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코스 중에 고인돌,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낙조봉 등의 관광지가 포함돼, 등산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에디터 사진

 

‘북한 조망’ 평화전망대

 

강화군의 양사면 철산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지역이다. 그만큼 북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는 현재 평화전망대가 위치해있다. 북과 매우 인접해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황해북도와 연백평야 일대를 조망하며, 날이 좋을 때는 북한 주민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평화전망대 2층에는 평화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일염원소가 있다. 관광객들은 이 곳에서 통일에 대한 각자의 소망을 적고, 또 다른 이들의 글귀를 보며 통일에 대한 서로의 바람을 나눌 수 있다.

 

 

‘병인·신미양요의 격전지’ 광성보

 

광성보는 1866(고종 3년)년 병인양요와 1871년(고종 8년) 신미양요 전쟁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장소다.

 

병인양요가 발생했을 때는 광성보에서 프랑스의 극동함대와 조선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고, 미국의 아세아함대가 침입했을 때는 어재연 장군과 휘하의 군대가 이에 대적해 용맹히 싸우다 순국했다.

 

강화는 지리적 위치상,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전쟁이 발발하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 항상 큰 역할을 했던 섬이다. 광성보는 강화가 한반도 서쪽의 방파제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역사의 산물이다.

 

 

 

조선의 역사를 간직한 전등사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 진종사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가 고려 충렬왕 때 정화공주가 전등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등사는 조선시대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숙종 때부터 조정의 실록을 전등사에 보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꼼꼼한 기록과 탁월한 보존상태를 자랑한다. 전등사는 크고 작은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조선왕조실록을 보존,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낸 사찰이다.

 

또한 기록상,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서, 한국의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방문코스로 통한다.

 

 

 

ABOUT 강화도

강화군은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큰 섬이며 선사시대 때부터 굵직굵직한 역사의 현장이 됐다. 그만큼 고인돌, 참성단, 전등사, 강화산성 등 한반도 전반의 역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적지들이 많아, 아이를 동반한 학부모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강화군은 다양한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간척지토양에서 생산된 강화섬쌀,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강화순무, 고려인삼의 맥을 이은 강화인삼 등 강화도만의 특색을 갖춘 특산품들이 넘친다.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관광지로써의 강화군의 가능성을 인정해, 강화군을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 강화군의 관광산업을 장려하고 있다.

에디터 사진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