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2017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지난 3일 먼저 조직개편을 단행한 하나투어는 글로벌항공호텔사업본부를 전격 강화했다. 해당 본부 내 시스템 기획, 개발, 운영을 전담하는 ‘항공호텔시스템지원부’를 신설했고, ‘FIT사업부’도 신설했다. 호텔 및 단품속성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또 글로벌플랫폼R&D팀을 총괄팀으로 승격시켰다.
또, 영업본부 내에서는 MICE 관련 조직을 한층 강화했다. 국내 기업, 협회, 학회 등 B2C시장 영업 인프라 구축과 영업력 확대를 위해 국내 MICE기획팀과 인천법인영업팀을 신설했다.
지역본부에서는 유럽미주남태글로벌사업본부-미주남태평양사업부 내 남태평양패키지총괄팀을 신설했고, 일본글로벌사업본부-일본패키지사업부 내 일본패키지총괄팀, 일본인센티브팀을 신설했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10일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성 향상과 명확한 책임 부여를 통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 달성과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개편이다.
우선 개별 여행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 다각화를 위해 기존 상품3본부의 개별여행사업부와 항공본부의 통합을 단행한다. 항공본부가 ‘개별여행본부’로 개편되고, 개별여행사업부가 해당 본부 소속으로 변경된다. 개별여행본부는 항공과 호텔 사업의 통합으로 개별 여행시장에서의 고객 창출과 수익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개별여행사업부는 ‘개별상품사업부’로, 항공판매지원부는 ‘판매지원부’로 조직명이 변경됐고, 영업부로서의 역할을 해오던 콜센터사업부는 ‘콜센터운영부’로, FS영업부는 ‘FS운영부’로 명칭이 변경됨으로써 지원부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영업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부산항공사업부와 투자기획팀은 업무이관으로 해당 조직은 폐지됐다.
지난 3월 말 승진인사를 발표한 모두투어는 이번 조직개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경아 차장 외 61명에 대한 전환 배치 및 직책변경과 이진수 부장 외 148명을 소속부 변경에 따른 이동 배치를 단행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