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판매비중 꾸준히 증가
> 여행사 앱 개발·고도화 집중
> 승부 판가름 결국 ‘IT&모바일’
‘오프라인이냐 온라인이냐’를 두고 여행상품 판매 비중을 논하는 건 이미 무의미해졌다.
그렇다면 모바일VS웹 판매 비중은 어떨까. 모바일과 PC 중 어느 매체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많을까.
지난 2016년까지 정답은 ‘PC’였다. 하지만 올해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 분야마저 모바일 거래규모가 PC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FIT를 막론하고 바야흐로 전 여행산업군이 모바일로 통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미 타 산업군에서는 모바일 거래액이 PC를 넘은지 오래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결제 앱 이용자는 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스포츠·레져, 의류·패션, 아동·육아, 애완용품, 생활·자동차, 농축수산물 등의 상품군에서는 이미 모바일 거래액이 PC 거래액을 압도적인 차이로 초월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 상품군은 사무·문구, 음반·비디오, 가구, 가전·전자·통신기기 등의 분야와 함께 여전히 PC 거래 비중이 모바일보다 소폭 높으나 이 역시 올해 중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 2016년 모바일vsPC 거래비중의 분기별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상황은 단번에 유추할 수 있다.
비등한 점유율로 다툼을 벌이는 두 매체에서 PC가 조금씩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 상품이 모바일에 의존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에는 48.9%까지 높아졌다. 올해 PC 점유율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인 셈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여행업계도 더 이상 ‘모바일 IT’에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이에 본지는 창간 18주년을 맞아 새롭게 불어오는 여행시장의 모바일 IT 트렌드를 압축 요약해 전달하고자 한다. 동시에 세밀한 시장분석력과 탄탄한 정보통신기술력을 기반으로 밀려들어오는 글로벌 온라인기업과 국내 IT업체를 선별해 소개한다.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