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모바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간편 결제 서비스부터 체크인까지 웹 기반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더군다나 LCC들의 공격적인 모바일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모바일 이용률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과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모바일 앱의 실제 이용률은 얼마나 될까.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자료츌처 =와이즈앱>
최근 6개월간의 월 평균 모바일 앱 설치자가 가장 많은 국적기로는 대한항공이 꼽혔다. 대한항공 모바일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월 평균 93만4405명으로 인터파크투어를 비롯한 여행사 보다 높은 수치며, 스카이스캐너 설치수와 맞먹는다. 그러나 설치자 대비 월 평균 사용자는 33만3220명으로, 사용 비중은 36%에 미친다. 즉, 다운을 받자마자 삭제하는 허수가 많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앱의 전체 랭킹은 457위, 여행 및 지역정보 카테고리 부문에서의 랭킹은 13위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월 평균 설치자가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6개월 간 78만8307명 가량이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실사용자는 25만5793명에 그쳐, 사용 비중이 본지가 집계한 국적기중 가장 낮았다. 약 32% 사용 비중으로, 아시아나항공 앱을 설치만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및 1회 실행 당 평균 사용시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1회 실행 당 평균 48초가량을 이용했으며, 1인당 평균 사용시간으로 계산하면 7.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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