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의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패키지사 4곳의 어플 사용도 현황을 조사했다. 본 리포트는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 (국내 78% 점유율)만을 대상으로 하며, 각 업체 실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평균수치다. 대상업체의 앱 사용추이를 살표보는 대략적인 지표로 보면 된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와이즈앱>
최근 6개월간의 월 평균 어플 설치자가 가장 많은 여행사는 인터파크 투어였다. ‘인터파크 투어’ 어플을 설치한 사용자는 월 평균 78만6136명으로 집계됐다. 압도적인 사용자를 보유한 배경에는 항공과 숙박 예약에 각각 특화된 ‘인터파크 투어 항공’과 ‘인터파크 투어 체크인나우’ 어플은 물론, 여타 인터파크 홀딩스 사업부문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 사용자 비중은 39% 수준인 30만7238명으로, 하나투어보다 다소 적은 탓에 전체 랭킹과 ‘여행 및 지역정보’ 카테고리 부문에서의 랭킹 역시 하나투어에 밀린다. 인터파크 투어 어플을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는 이가 10명 중 6명인 셈이다.
하나투어는 ‘월 평균 설치자 수’ 기준의 지표에서는 인터파크 투어에 밀렸으나 실제 어플 사용도는 인터파크 투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동안 월간 집계된 하나투어 어플 설치자는 총 73만2572명이다. 인터파크 투어보다 5만명 가량 적으나 실 사용자는 전체 설치자의 45%에 달하는 33만2859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월간 어플 총 실행횟수부터 1인당 평균 실행횟수와 사용시간 등의 지표에서도 인터파크 투어보다 앞선 모습이다. 하나투어 어플을 설치한 사용자가 한 달 동안 어플을 실행한 횟수는 약 9.8회로, 일주일에 2번은 하나투어 어플에 접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인당 어플 평균 사용시간도 인터파크 투어의 2배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