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투어와 하나투어에 이어 어플 설치자를 많이 보유한 업체는 노랑풍선과 모두투어 순이었다.
노랑풍선과 모두투어는 패키지 여행사만 놓고 따져봤을 때의 랭킹은 3,4위지만, 인터파크 투어와 하나투어 대비 설치자 수는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월 평균 70만명대의 설치자를 보유한 1,2위 업체와 달리 3,4위 업체의 설치자는 10만명대에 불과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와이즈앱>
노랑풍선은 월 평균 안드로이드앱 설치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16만2839명의 규모로 패키지 여행사 중 3위에 올랐으나 실 사용자 기준의 지표로 놓고 봤을 때는 모두투어의 절반 수준이었다.
실 사용자 수가 6만여 명에 불과한 탓에 ‘와이즈앱’의 월별 세부 실적조사에서는 일부 기간 동안 ‘앱 충성도’ 등이 평가되지 않기도 했다.
전체 모바일어플 시장 중 노랑풍선의 랭킹은 평균 1146위, 여행 및 지역정보 카테고리 부문에서의 랭킹은 평균 36위로 나타났다. 한 달간 어플의 총 실행횟수는 평균 55만회, 1인당 한 달 평균 실행횟수는 6.7회였다. 노랑풍선 측은 올 상반기 중 통합앱 외 호텔 등 별도앱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모두투어는 조사 대상에 오른 패키지 여행사 4곳 중 ‘실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였다. 모두투어 어플을 설치한 사용자 중 70%가 실제 모두투어 어플에 접속,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투어 어플의 월 평균 설치자는 13만5271명에 불과해 가장 마지막 순위로 밀렸다. 하지만 실 사용자는 9만4630명으로, 어플을 설치한 10명 중 7명은 실제 모두투어 어플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 사용자가 노랑풍선보다 3만명 가량 많은 탓에 총 실행횟수는 101만회, 1인당 한 달 평균 사용횟수는 11.4회, 1인 평균 사용시간은 16분 등으로 노랑풍선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난 달 사용자가 이번 달에도 사용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앱 충성도’ 평가에서도 모두투어 어플은 최근 6개월 간 매달 50%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와이즈앱이 측정한 앱 충성도는 ‘지난 달 사용자가 이번 달에도 사용하는 비율’로 매월 측정되는 평균 충성도다.
모두투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측정한 충성도로,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매달 모두투어 앱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