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트립어드바이저, 아고다, 트리바고 등은 자유여행자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한 번쯤은 거치는 대표적인 글로벌 OTA다.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일 뿐만 아니라 실제 이들은 국내 굴지의 여행사들을 제치고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10개 글로벌 OTA 앱의월간 설치자는 500만 명을 넘는다. 이중 주요 5개 서비스가 국내시장에서 과시하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상위 5개 업체 중 대다수가 ‘숙박예약’ 분야에 쏠린 양상이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 =와이즈앱>
전 세계 월간 이용자 5000만 명을 보유한 세계최대 여행검색 엔진인 스카이스캐너는 국내에서도 가장 월간 이용자가 많은 여행 앱에 올랐다. 국내 OS 점유율이 77%에 이르는 안드로이드를 기준으로, 스카이스캐너는 전체 해외여행앱 중 실사용랭킹 1위다. 글로벌 OTA는 물론, 전체 여행앱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지난 2월 실사용자 기준으로 놓고 본 해외여행앱 순위에서도 스카이스캐너는 1위에 오를 만큼 국내외 OTA를 막론하고 압도적인 지위를 과시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안드로이드앱의 월 평균 설치자는 약 113만명, 실 사용자는 49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에어비앤비는 해외여행앱 중에서 실사용랭킹 2위를, 해외숙박예약 앱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에어비앤비앱을 설치한 월간 이용자는 대략 66만 명, 월간 실사용자는 25만명으로 나타났다. 월간 설치자와 이용자 모두 1위 스카이스캐너의 절반 정도다.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26분으로, 주요 글로벌 OTA 중 여행자들의 월간 이용시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현지 호스트가 추천하는 여행일정을 예약할 수 있는 ‘트립스’ 서비스를 론칭했고, 지난 2016년 매출은 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