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국내 토종 해외숙박 OTA 3곳을(안드로이드 실사용랭킹) 선별, 최근 6개월간의 사용자 접속 추이를 살펴봤다. 여행 및 레저분야의 상위권에 랭크된 다수의 업체가 ‘국내숙박’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해 제외됐고, 상위 100위내
오른 업체 중 최근 6개월 간 매달 일정 수 이상의 실사용자를 보유한 업체를 선정했다. 설치자가 아닌 ‘실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기준으로 세 업체의 앱사용추이를 살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와이즈앱>

 

  

 

국내 특급호텔, 펜션을 넘어 해외호텔 숙박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데일리호텔은 ‘월 평균 설치 및 사용자 수’ 1위 앱에 올랐다. 국내 최초의 타임커머스 호텔예약앱으로 시작한 데일리호텔은 이제 ‘숙박예약’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앱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매달 데일리호텔 앱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유저는 124만 명으로 집계됐고, 그 중 실 사용자는 32% 수준인 40만 명가량이다. 해외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국내 앱 중에서는 유저가 가장 많다.

 

한편 데일리호텔은 지난 달 ‘호텔부문 판매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데일리호텔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데일리호텔앱을 통해 거래된 특급 호텔, 부띠끄 호텔, 비즈니스 호텔 등호텔예약 서비스 상품 판매액이 사상 최고인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모바일앱 다운로드 ‘100만 돌파’를 밝힌 땡처리닷컴의 월평균 안드로이드앱 설치자는 50만 명, 실 사용자는 17만 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OTA와 국내 대형 여행사들의 접전 속에서도 땡처리닷컴은 항공과 호텔을 모두 아우르는 인기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안드로이드앱 실사용자 기준으로 땡처리닷컴은 구글플레이 여행 및 지역 정보 카테고리에서 월 평균 2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체 설치건 중 실사용 비중도 34%로 나타났다.

해외 항공과 호텔로 기반을 다진 땡처리닷컴은 올해 국내호텔 판매에 더욱 주력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실제 제주호텔 예약 건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월간 땡처리닷컴 안드로이드앱을 실행한 횟수는 100만 회, 이중 1인당 평균 실행횟수는 약 27회로 집계됐다.

 

 

 

 

 

 

최근 떠오르는 숙박예약앱의 다크호스는 가자닷컴이 운영하는 고코투어(GO.CO.KR)다. 지난 2월에도 구글플레이 실사용랭킹 35위의 모두투어를 제치고 33위에 오르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국내최대 할인숙박 예약서비스를 자처하는 고코투어는 국내숙박 뿐만 아니라 해외호텔과 입장권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국내 숙박예약앱 3곳을 비교했을 때 설치자 대비 실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로 나타났으며, 월간 27만 명 설치자 중 50% 수준인 14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고코투어의 총 실행횟수는 107만회. 그 중 1인당 평균 실행횟수는 8.3회로, 실사용자는 매주 2번 이상 고코투어를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평균 사용일수는 2.1일, 평균 사용시간은 7분가량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