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일 한국인의 수가 509만515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일본 도시는 오사카로 나타났다. 올해도 오사카는 본격적으로 ‘벚꽃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4월부터 연이어 5월, 9월 황금연휴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주요 여행사별 오사카 상품을 본격적으로 비교해봤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여행사별 비슷한 벚꽃여행 코스,온천욕도 가능
5개의 여행사 상품 중 2박3일인 모두투어를 제외한 모든 상품은 모두 3박4일 위주로 이뤄졌다.
여행사들의 오사카 상품일정은 오사카, 나라, 고베 등 3군데를 공통적으로 들르며, 일본에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대부분 관광지들이 비슷한 구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랑풍선 상품은 대나무숲 치쿠린을 포함시켜 다른 여행사 상품들과 약간의 차별화를 뒀다. 5개의 여행사 상품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벚꽃놀이 관광 이외에도 온천욕도 포함됐다.
하나투어 상품과 노랑풍선은 오사카 인근에 자리 잡은 각각 미사사노유 온천, 잇큐온천에 들리는 일정이 포함되며 차별화를 보였고 모두투어 상품은 온천을 들리는 일정은 없지만 일정 후 호텔내 대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KRT·롯데관광, 훼리 탑승에 온천여행까지
KRT와 롯데관광의 상품은 단순히 오사카 일대의 벚꽃여행을 관광하는 것 이외에 한큐훼리에 탑승해 북큐슈 여행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북큐슈 여행 일정은 한큐훼리에서 1박을 보내고 유후인에서 온천을 즐기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한큐훼리는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는 페리로 선내에서 노천탕을 즐길 수 있으며 뱃머리와 후방에 모두 넓은 전망대를 설치해 경관을 쉽게 볼 수 있는 해상 호텔이다. 한큐훼리에서 1박을 보낸 두 상품은 벳부의 지옥온천 순례 온천 관광지를 여행하고 유후인으로 이동한 뒤 료칸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다음날 두 상품은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어 매년 합격이나 합격 성취를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다자이후텐만구를 방문한다. 또 다른 여행사 상품들이 오사카에서 귀국하는 일정과 달리 두 여행사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귀국하는 일정을 포함시키며 차별성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