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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GTN기획] 홍콩 올드타운 센트럴

    HongKong Must Explore Old Town Central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7-03-17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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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Kong Must Explore Old Town Central

홍콩 올드타운 센트럴

 

들여다보면 더욱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겨울 눈송이나 바닷가 모래처럼 가까이에서 보니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감동을 주듯 말이다. 홍콩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얼굴을 수 없이 만나게 된다. 홍콩의 중심, 홍콩의 시작이자 ‘홍콩의 다음’이 담겨져 있는 올드타운 센트럴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글·사진=홍콩관광청 홍콩통신원 김윤선>
<정리=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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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 그리고 여행
Old & New


‘코스모 폴리탄’ 홍콩
몸으로 직접 느낀다


빠른 걸음으로 몇 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홍콩의 센트럴은 작은 지역이지만 그 안에 세계의 금융, 패션, 건축 그리고 아트의 정수가 집약적으로 모여 있다.
잠시 센트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홍콩을 이해하는 정확한 말, ‘코스코폴리탄(Cosmopolitan) 홍콩’을 눈으로 피부로 느끼게 된다.

 

Where to Go


# 포제션 스트리트


셩완을 지나 헐리우드 로드 출발점에 위치한 포제션 스트리트(Possession Street)는 홍콩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1841년 1월 처음으로 영국군이 홍콩에 발을 내린 장소가 지금의 포제션 스트리트다.


· 찾아가는 법: 셩완의 퀸스 로드 웨스트(Queen’s Road West)에서 센트럴 방향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로 가는 방향.


# 고우 스트리트


역사적으로 고우 스트리트(Gough Street)에는 중국인과 서양인들이 서양식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정부 학교 센트럴 스쿨(Central School)이 처음 세워진 장소다.


지금은 식당, 인테리어 숍, 카페, 갤러리 등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거리로 변모하면서 홍콩인들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90년이 넘은 홍콩의 유명한 국수집 카우키(Kau Kee) 레스토랑이 이곳의 터주대감이다.


찾아가는 법: 서쪽 싱 웡 스트리트(Shing Wong Street)와 동쪽의 애버딘 스트리트(Aberdeen Street) 사이에 위치.


What to See


# 만모 사원


홍콩 도심속에 고고하게 그 자태를 드러내는 만모 사원(Man Mo Temple)은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복을 빌기 위해 모인 홍콩인들과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향나무와 강렬한 붉은 색의 램프, 지붕을 장식하고 있는 조형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 주소: 124-126 Hollywood Road, Tai Ping Shan
· 오픈시간: 8:00~18:00(매일)


# PMQ


젊은 아티스트의 공방과 개성 있는 디자이너 숍들이 입점해 있는 PMQ(Police Married Quarters)는 원래 지난 2014년부터 아트 중심의 신진 디자이너 숍과 스튜디오, 레스토랑과 팝업 스토어 등이 들어서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독특하면서도 활력 있는 장소의 대명사가 됐다.


· 주소: 35 Aberdeen Street,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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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그리고 여행
Nostalgia & Modern


‘역사 풍랑’ 속 작은 어촌
세계적 명소로 대변신


홍콩은 19세기 서양 국가들이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지리적인 요건으로 인해 아편 전쟁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겪었다. 이로 인해 홍콩은 1841년부터 1997년까지 150여 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가 됐다.


그 동안 홍콩은 서양의 선진 문물이 들어오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의 모습으로 변화해왔다.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은 정치적으로 여전히 부침과 갈등을 겪고 있지만, 150년의 영국 식민시대 향수를 간직하며 새로운 홍콩으로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


Where to Go


# 래더 스트리트


할리우드 로드 만모 사원 옆에는 케인 로드 방면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이 있다.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 사다리처럼 보이는 래더 스트리트(Ladder street)의 계단은 지난 1841년에서 1850년도까지 돌로 만든 것으로 홍콩의 오래된 유산이다. 총 350m에 달하는 계단을 오르다보면, 양 옆으로 홍콩의 차분한 주택가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포호의 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할리우드 로드 만모 사원 코너에서 미드레벨 방면으로 올라가는 계단.


# 포호


현재 홍콩에서 핫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포호(Poho) 지역이다. 할리우드 로드를 기준으로 남쪽을 소호(Soho), 북쪽을 노호(Noho)라고 한다면 포 힝 퐁(Po Hing Fong)의 이름을 따서 포호(Poho)라고 부른다. 소호나 노호와는 달리 빈티지스럽고 자유분방한 것이 특징이다.


거리 벽면을 꾸미는 그라피티마저도 멋스러운 포호에는 빈티지 가구점, 앤티크 갤러리, 디자이너 소품 숍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있다.


· 찾아가는 법: 할리우드 로드에서 미드레벨 지역으로 올라오다보면 타이 핑 샨 스트리트(Tai Ping Shan Street), 포 힝 스트리트(Po Hing Street)를 포함한 포 힝 퐁(Po Hing Pong) 주변 지역.


What to See


# YMCA Bridges Street Centre


1918년도에 세워진 YMCA 브리지스 스트리트 센터 Bridges Street Centre는 빨간 벽돌과 평평한 녹색 타일 지붕이 잘 어우러진 20세기 초반의 건축물이다. 건축될 당시에 로컬 중국인들의 모임 장소로 주로 사용되어졌다.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현재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은 모두 6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수영장 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변 학교 학생이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찾아가는 법 : 소호에서 PMQ로 가기 바로 전 브리지스 스트리트Bridges street로 들어가면 골목 끝에 위치.


# 타이 퀀


빅 스테이션(Big Station)이라는 뜻의 타이 퀀(Tai Kwun)은 센트럴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중요한 유적지다. 거대하고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건축물과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이곳은 현재 전혀 새로운 문화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 타이 퀀은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홍콩 시민들의 아트와 레저의 허브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 찾아가는 법: 할리우드 로드와 아버스노트 로드(Arbuthnot Road), 올드 베일리 스트리트(Old Bailey Street)와 챈서리 래인(Chancery Lane)에 둘러 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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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야기 그리고 여행
East & West


다양한 국적·인종 모여
‘세계의 집약판’ 활기 넘쳐


센트럴의 거리를 100m도 채 걷기 전에 맥주를 함께 마시는 서양인과 동양인, 히잡을 두르고 키파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까지 인종과 종교에 상관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국적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 없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은 홍콩이 세계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이다. 홍콩을 생각할 때 크기는 작지만 파워가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Where to Go


# 소호


홍콩 센트럴에서 소호(Soho)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홍콩 사람들이 오래도록 꾸준히 사랑하는 거리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소호일 것이다.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을 먹고 싶든지 소호 거리에서는 모두 가능할 만큼 소호의 작은 거리에 자리 잡은 가게와 식당들은 나라와 인종을 초월하고 있다. 레스토랑, 바, 클럽, 갤러리 등 홍콩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집약적으로 만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 엘진 스트리트Elgin Street와 스톤턴 스트리트Staunton Street.


# 할리우드 로드


센트럴의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는 오랜 역사와 의미가 있는 길이다. 영국이 처음 홍콩을 점령하면서 영국군에 의해 만들어진 이 길은 영국의 두 번째 총독에 의해 할리우드 로드라고 이름 지어졌다.


식민 시대 당시 중국 무역 상인들은 센트럴에 터를 잡고, 지낸 영국인과 유럽인들에게 물건을 사고팔던 장소가 바로 할리우드 로드이다. 그 명맥을 이어받아 현재도 아트 거리로 자리 잡았다.


찾아가는 법: 셩완에서 센트럴까지 길게 걸쳐 있는 거리.


What to See


# 자미아 모스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소호에서 주택가로 올라가다보면 민트 컬러의 오래된 사원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 1915년 당시 폴리스 스테이션과 빅토리아 감옥에서 일하던 인도 무슬림의 필요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문양의 철제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센트럴의 들뜬 분위기와 달리 조용하고 엄숙한 이슬람 사원, 자미아 모스크(Jamia Mosque)가 나타난다.


· 주소: 30 Shelley Street, Central, Hong Kong
· 오픈시간: 10:00~21:00(매일)


# 비숍 하우스


가장 번화한 란콰이퐁을 벗어나 로우어 알버트 로드(Lower Albert Road)와 윈드햄 스트리트(Wyndham Street) 방면으로 나오면 오래된 건축물들이 눈에 띈다.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는 프린지 클럽(Fringe Club)과 외국인 통신원 클럽인 FCC(Foreign Correspondent’s Club)를 만나게 된다.


두개의 소셜 클럽 모두가 지난 1890년대에 지어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보다 앞서 지어진 건축물이 FCC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데, 식민지 시대 영국 성공회의 주교 조지 스미스(George Smith)가 머물렀던 비숍 하우스(Bishop’s House)는 지난 1851년에 지어졌다. 현재는 홍콩의 영국 성공회의 집무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 주소: 1 Lower Albert Road, Central,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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