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박민수 RTS 대표
RTS가 빠르면 오는 5월, 사이트를 전면 업그레이드, 여행사 직원들의 편의선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항상 새로운 기술 개발과 아이디어를 통해 발전해나가는 RTS의 박민수 대표를 만나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RTS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개발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 2008년 RTS에 처음 들어왔을 때 RTS의 실시간 호텔 검색 시스템은 서버가 다운되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속도가 너무 느리다보니 고객들을 놓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서버 팜을 가지고 오면서 서버를 안정화 시켰고 이어 인터파크투어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급속도록 RTS가 성장하게 됐다. 특히 RTS의 기본적인 방향성은 지금의 트리바고와 호텔스컴바인과 같은 메타서치 콘셉트로 모든 공급사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가져와 여행사들에게 판매하며 그 당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번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선보이고 있다. 그 아이디어의 원천이 있다면.
여행사 직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RTS의 시스템을 접근해 부족한 부분 위주의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RTS는 B2B 판매를 하다보니 항상 여행사 직원 입장에서 생각하며 편의성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이에 개발자를 제외한 사내 모든 직원들의 의견을 중요시하며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세일즈 직원의 이야기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먼저 사내 직원들을 통해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 경우 그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며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달라.
사실 작년부터 개발팀은 오는 5월이나 6월쯤에 계획된 RTS 사이트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에 주력했다.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부분은 여행사 직원들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호텔 검색 속도 부분에서 더 빨라질 수 있게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지금보다 빠른 속도와 보기편한 방식을 통해 여행사 직원들은 더 쉽게 원하는 호텔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사이트 개편은 고객의 편의성 확대와 무한경쟁의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함이다. 해외 OTA는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지만, 늘 시스템 관점으로 접근해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RTS는 고객들의 감성을 채워주는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면서 시장 우위를 지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외 OTA의 경우 피드백이 느린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확실하게 앞서나갈 수 있게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 하고 있다.
향후 B2B 솔루션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이라 보는가.
앞으로 B2B 솔루션은 유저들의 방향성에 맞춰서 빠르게 변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항상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솔루션으로 변해야 B2B 시장을 잡을 수 있다. 특히 급격하게 변하는 시장 속에서 틈새를 찾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다. RTS도 마찬가지로 B2B 시장을 보는 눈을 기르고 유동적인 시장 속에서 빛날 수 있는 순간을 캐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TS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호텔시장이 있다면.
최근 소규모 도시를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대도시 위주가 아닌 소도시 위주와의 호텔과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RTS도 작년에 소규모 도시 확충과 호텔을 늘린 상황이다. 현재도 소규모 도시 중심으로 호텔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중 경쟁력있는 호텔들만 여행사들이 판매할 수 있게 필터링하고 있다. 향후에도 소규모 도시 중심의 호텔들은 계속해서 인기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호텔 수도 더 늘어날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