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북지방에 위치한 산동성은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성으로, 성도는 제남(지난)이다. 한국인 관광객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곳으로, 청도와 위해, 연태, 곡부, 태산, 봉래 등 익히 알려져 있는 관광지들이 많다.
화동훼리는 인천항을 출발해 위해시 석도항을 매주 3회 운항을 한다. 화동훼리를 타고 이곳으로 배여행을 한번쯤 떠나보는 것도 여행의 다른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산동성=류동근 국장dongkeun@gtn.co.kr>
<취재협조>
화동훼리 한국총대리점 02)318-1581
한교투어 1588-2606
[INTERVIEW] 우 명 (于 明) 산동성 위해시 문등구관광국 부국장
Q. 문등구는 어떤 곳인가.
문등구는 서기 568년에 만들어 졌으며, 약 1400년 이상 된 도시다. ‘문인들이 등산을 한다’라는 문등(文登)의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위해시 문등구는 문학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되는 곳이다. 2000년 전 진시황제가 이곳으로 순찰을 돌다가 우연히 많은 문인들이 장원급제를 위해 이곳 산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문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또한 문등에서는 유명한 장군들도 많이 배출되었다. 현재 연태 봉래각 쪽이 명나라 때는 등주국라고 불렀다. 그 등주국이 문등 관할이었다. 한국의 이순신장군처럼 명나라 때 유명한 장군이 척개광인데, 이 장군이 등주출신으로 외부 침입을 막는대 큰 공을 세웠다.
Q. 새롭게 개발하는 관광지는.
문등구는 온천관광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광활한 중국영역 중 타 지역에서는 없는 온천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5대 온천회사를 설립 중에 있으며, 이곳 탕박온천과 천목온천에 이어 올해 내 호태탕온천을 개발 중에 있다.
여행시장에서 놓고 보자면 문등구의 온천이 최고다. 또한 문등에는 도교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성경산(聖經山)이 있다. 아직 관광지로서 개발이 덜 된 곳이지만 현재 부단한 개발로 인해 곧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
Q. 산동성 위해시를 소개한다면.
산동성은 한국과 제일 가까운 곳이다. 한국 사람들의 방문이 제일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한국과 위해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친구지간이다. 정치나 정부차원에서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민간교류차원에서는 어마어마한 왕래를 하는 곳이다. 많은 방문을 당부한다.
연태, 청도, 곡부 등 유명 유적지 집합체
■ 적산법화원(장보고유적지)
적산법화원은 서기824년, 신라인 장보고에 의해 건립된 불교 사찰이다. 법화원 건립 시 처음 송경을 한 스님들이 법화경을 읽었다고 하여 법화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지금의 법화원은 일본 엣닌스님의 “입당구법순여행기”중에 법화원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토대로 옛터에 재건을 한 것이다. 1989년 5월1일 정식으로 개방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중·일 삼국의 우의를 결합한 사원이기도 하다.
■ 행복문(해상공원)
상해에는 외탄, 프랑스에는 개선문, 위해는 행복문이 있다.
위해 행복문은 ‘위해의 문’으로 불리며, 위해를 대표하고 위해 현대화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총 1억위안을 투자해 만든 행복문은 높이 45미터, 너비42미터, 총 건축면적은 1300㎡이다. 청일 전쟁유적지인 ‘유공도’ 위해 관광부두 옆에 위치해 있으며 위해 행복문 공원의 경관 중 하나이다.
행복문은 위해시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총 길이가 1,566미터에 달하며 너비는 138미터에 달한다
또한 행복문 바로 밑에는 직경 18미터에 달하는 복문화 동판이 있는데, 108개의 서로 다른 ‘福’을 그려 중국 사람들이 ‘복’을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를 알 수 있다.
■ 화하성 풍경구
화하성은 위해 화하그룹이 55억을 투자한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총 면적이 20만㎢에 달하며 중국 5000년 역사와 문화, 풍습, 민간전설을 주제로 하여 동방불교, 유교, 도교 문화를 보여주는 이색적인 관광지다.
산을 3개를 개조해 인공호수와 관음보살 분수대, 산문, 하원, 시공터널, 경극루, 태평사, 룡산폭포, 태평연, 용왕묘, 성수관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중국내 유명한 문화예술 감독이 조안 선생이 연출한 중국북방 최대 야간 노천쇼 [신유화하]가 있다.
신유화하쇼는 300여명의 연기자들이 출연하며 호수가운데는 대형선박이 관중석이며 호수 주변을 무대로 하여 선박이 90분 동안 360도 회전하면서 중국 5000년 역사 중 각종 문화와 유교, 불교, 도교, 산동반도의 민간 풍습, 청일전쟁, 각종 서커스와 중국풍을 느끼는 무용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대형쇼다. 입장료는 별도다.
■ 스톤베이 골프장
스톤베이 골프 앤 리조트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가장 살기 좋은 청정 도시 위해시 석도 개발구의 70만평 대자연속에 자리 잡고 있다.
국제적 챔피언십 규격의 레이아웃을 갖춘 골프 코스는 사계절 푸른 최고급 잔디와 넉넉한 페어웨이, 사시사철 천혜의 자연이 연출하는 비경과 맑은 공기, 웅장하게 치솟은 살아있는 자연 암반과 대형 연못, 다양한 벙커 등 자연의 원생적인 청량감과 시원한 조망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코스다.
스톤베이 골프 앤 리조트는 석도그룹에서 투자 건설한 산동성 영성시석도 관리구 조양산 남단, 산과 바다 사이에 아름다운 풍경을 겸비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골프장을 비롯 5성급호텔, 클럽하우스, 온천, 별장 등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리조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