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상위 10개 총 발권 금액 1174억 ↑
상위 10개 여행사들의 총 발권 금액이 최근 1년 만에 1174억 원 가량 늘어났다. 본지가 TOP 10 여행사들의 월별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3월 상위 10개 여행사들의 발권 금액이 4102억 원에서 지난 2월 5186억 원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의 변화는 발권 금액뿐만이 아니다. 순위 면에서도 1~3위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변화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업체별로 순위를 살펴봤을 때, 먼저 하나투어는 10개월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5월과 6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1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1079억 원 가량을 발권했다.
다음으로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해 5, 6월 1위를 기록한 이래 이외 10개월 동안 2위를 나타냈고,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지난 1년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월 전년대비 44.6% 상승한 902억 원을 발권한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지난 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47.8% 성장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7월부터 4위 자리를 8개월 연속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5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노랑풍선은 지난 2월에도 괄목한 성장을 했다.
지난 2월 노랑풍선은 전년 동월 대비 82.9% 상승한 478억 원을 발권했다.
이어 5~10위 업체들은 매달 순위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중 지난 1월 5위와 6위를 차지했던 온라인투어와 세중은 지난 2월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월 온라인투어는 총 328억 원을 발권해 6위를 기록, 세중은 377억 원을 발권해 5위로 소폭 상승했다.
7위와 8위를 차지한 타이드스퀘어와 레드캡투어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플러스 성장한 가운데, 순위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전년대비 100%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2월에도 무려 132.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성장률 면에서는 클럽로뎀도 지난 2월 165% 가량 성장해 주목할 만한 업체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첫 10위권에 진입한 클럽로뎀은 매달 폭발적인 성장세로, 지난 2월 처음으로 200억 원대를 발권했다. 지난해 7월 10위권에 진입한 참좋은레져 역시 고성장 업체 중 하나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40% 성장한 참좋은레져는 지난 2월에도 49% 늘어난 195억 원을 발권했다.
한편, 올해 상위 10개 여행사들의 발권 실적을 살펴본 결과, 지난 1월 대비 2월 총 발권금액이 314억 원 가량 감소했다. 상위 10개 여행사 중 지난 1월 대비 플러스 성장한 업체는 단 3곳으로, 타이드스퀘어, 레드캡투어, 참좋은레져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