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KRT·하나투어 부산 순차적 상승세최근 3년간 상위 30개 여행사들의 2월 BSP 발권 순위 추이를 살펴본 결과 10위권에서의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노랑풍선과 타이드스퀘어, 롯데제이티비 등 그간 괄목할 만한 성장곡선을 그려온 업체들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클럽로뎀과 참좋은여행이 10위 내 진입했다.
또 롯데관광과 KRT, 하나투어 부산지점 등이 10위권에서 순위를 순차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클럽로뎀은 지난 2015년 2월 13위에서 2016년에는 19위로 떨어지며 주춤했지만 올해 2월에는 200억원대의 BSP를 발권하며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월에는 발권규모가 100억원에 못 미쳤으나 올해 발권능력이 165% 향상했다. 또 참좋은레져는 11위와 12위를 상회하다 지난 2월에는 10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한해 연신 폭발적인 발권 성장력을 보인 타이드스퀘어와 롯데제이티비 역시 올해 2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타이드스퀘어는 지난해 2월 11위에서 올해 2월에는 7위로, 롯데제이티비는 지난해 2월 23위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11위로 상승했다.
10위 안팎으로 순위 변동이 일어난 만큼 10위권 업체들도 새롭게 순위를 정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18위에서 17위, 올해는 12위까지 단계를 높였다. KRT 역시 지난 2015년 2월에는 20위권이었으나 지난해 18위를 거쳐 올해는 13위에 올랐다.
하나투어 부산지점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2년 만에 BSP 발권규모가 배 이상 늘어난 하나투어 부산지점은 올해 2월 한 달간 134억 원을 발권하면서 14위에 안착했다.
하나투어 부산지점의 한 달 발권력은 탑항공을 넘어섰다.
탑항공은 매년 하강세를 나타내며 지난 2월에는 15위까지 떨어졌고, 상위 30개 업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업체로 나타났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