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첫 황금연휴로 일컬어지는 오는 5월은 중·단거리 지역이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는 5월2일, 4일에 연차가 적용되면 4월29일 토요일부터 5월7일까지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하지만 9일이라는 장기 연휴에도 불구하고 주요 여행사에서 들어오는 예약은 동남아와 일본에 쏠려 있다. <표 참조>
특히, 인기 여행지 Top 3 중 오사카, 후쿠오카를 포함한 일본과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가 중복돼 단거리 지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유일하게 하나투어 2위 인기 여행지로서 유럽이 자리하고 있는 눈길을 끈다. 예약 속도 면에서는 다소 더딘 상황이다. 5월 황금연휴까지 두 달 여 기간이 남았지만 하나투어만 해도 1위 인기 지역인 베트남 예약 수치가 전체의 11%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진 만큼 5월까지 남은 기간동안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고 예견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는 여느 때보다도 대선 등의 이슈에 따라 모객 상황이 달라진다”며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메리트가 있어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수요가 연휴가 임박해 대폭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