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지난해 12월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총 운항은 3만6791회, 총 여객은 615만1162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7.5%, 12.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은 국제선 운항 및 여객실적이 모두 플러스 성장한 반면,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은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먼저, 인천공항은 지난해 12월 국제선 운항이 전년대비 8.0% 증가해 총 2만8906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13.9% 증가한 495만1388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운항의 지역별 비중은 중국 25.1%, 동남아 23.2%, 일본 18.2%, 동북아 10.2% 순으로 상위 4개 지역 운항이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국제선 여객의 지역별 비중 역시 동남아, 중국, 일본, 동북아 지역 여객이 전체의 77.3%를 차지했다.
여객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태국, 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증감률 부문에서 마카오, 사이판, 대만지역 여객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7.1%, 50.8%, 44.9% 증가했다.
다음으로 김해공항도 지난해 12월 국제선 운항 및 여객이 모두 플러스 성장했다. 김해공항의 지난해 12월 국제선운항은 총 4477회로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도 전년대비 16.3% 증가한 69만308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비중은 운항 및 여객 모두 일본, 중국, 필리핀 순으로 상위 2개 지역 운항 및 여객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매달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김포공항은 지난해 12월에도 국제선 여객 면에서 마이너스 실적을 보였다. 국제선운항은 지난 2015년 12월과 동일하게 1736회를 운항한 반면,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3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
매달 실적 변동폭이 높은 제주공항은 지난해 12월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국제선여객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국제선 운항은 총 1375회로 전년대비 0.9% 증가했으며, 역시나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의 경우 전년대비 6.5% 감소한 15만808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요 공항별 국제선 여객 실적은 인천, 김해, 대구, 무안 공항은 증가했으나, 제주, 청주, 양양공항은 운항감소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중 대구공항은 여객 실적이 전년대비 261.2% 증가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