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호텔즈 오브 더 월드(LHW)’ 소속 호텔 관계자들이 방한해 참석한 ‘LHW 2017 코리아 쇼케이스& VIP 리셉션’이 지난 20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리딩 호텔즈 오브 더 월드(LHW)는 세계 최고 럭셔리 호텔들이 가입할 수 있는 협회로 전 세계 80개국 이상과 430개 이상의 호텔, 리조트가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호텔과 파라다이스 호텔 등이 가입돼있다.
매년 개최되는 리딩 호텔즈 오브 코리아 쇼케이스에서 올해는 이탈리아 3곳을 비롯해 싱가포르, 스위스 등 총 8개의 호텔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포지타노의 르 시레누세(Le Sirenuse), 밀라노의 그랜드 호텔 엣 데 밀란(Grand Hotel et de Milan)과 팔라쪼 라지 호텔&그랜드 스파(Palazzo Parigi Hotel&Grand Spa)이 참여했다. 특히 포지타노는 최근 유럽을 여행하는 FIT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포지타노의 르 시레누세 호텔도 그룹 단위보다는 젊은층의 FIT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특히 미국인 여행객들이 전체 비중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아 셀사레(Giulia Sersale) 르 시레누세 호텔 오너는 “포지타노를 찾아오는 한국인 여행객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많아 보인다. 지난해에도 10쌍의 한국인 허니무너들이 르 시레누세 호텔을 찾아왔다”고 전했다.
또 싱가포르에서는 카펠라 싱가포르(Capella Singapore), 스위스에서는 취리히의 더 돌도 그랜드(The Dolder Grand), 발리의 더 레기안 발리(The Legian Bali)의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그중 빅 코르(Vic Khor) 카펠라 싱가포르 호텔 세일즈 디렉터는 “한국시장은 매년 5~10% 성장세를 나타내며 현재 전체 비중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다”며 “향후 몇 년 안으로 한국시장이 호텔 내에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하와이의 더 카할라 호텔&리조트(The Kahala Hotel&Resort), 프랑스의 에비앙리조트(Evian Resort)의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유럽 내 가장 유명한 골프 리조트 중 한 곳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매년 9월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에비앙리조트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300명 정도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9월에 열린 에비앙 챔피언쉽 대회 기간동안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맨스 차쥬(Clemence Chazeau) 에비앙리조트 세일즈 매니저는 “LPGA에 참여하는 한국 골프선수들의 수가 많은 만큼 에비앙리조트를 찾아오는 한국인 수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