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고성장세… 43% 달해
>> 작년 하반기 일본 방문만 270만 명
지난 2016년 하반기 일본은 총 271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을 맞이하며 한국인 주요 방문국 중 최고 성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방일 한국인은 500만 명을 넘어섰고, 연 평균 성장률은 27.2%에 이른다.
지난 한 해 연신 최고 성적을 써내려간 일본은 하반기만 놓고 봤을 때도 매달 4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방문했다. 지난 2015년에는 마지막 12월에만 41만50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으나 2016년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썼다. 특히 12월에는 한 달간 50만 명에 이르는 한국인이 방문하기도 했다. 전체 한국인 출국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달한다. 우리나라 출국자 5명 중 1명 이상이 일본을 찾은 셈이다.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베트남은 6.8%의 점유율을 보였다. 베트남은 방문 성장률로만 봤을 때는 압도적인 1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베트남 방문 성장률은 43.4%로 8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을 맞이했다. 연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154만 여명으로 전년 대비 40만 명가량 늘었다.
지난 2016년 방문자 수치 집계가 완료된 국가 중 태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 단·중거리 국가도 호실적을 내놨다. 태국 방문객은 146만여 명, 홍콩 방문객은 139만여 명, 대만 방문객은 88만여 명 순으로 연간 실적을 냈다. 하반기 실적 역시 태국, 홍콩, 대만 순으로 많은 한국인을 맞이했고,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이들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태국 6.3%, 홍콩 6.0%, 대만 4.0%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뉴질랜드와 괌 시장 역시 2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6개월 간 이들 국가를 방문한 한국인은 뉴질랜드가 3만8000여 명, 괌이 29만1000여 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23.0%, 21.4% 성장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