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20개 중 실적 부진 업체는 단 4곳 뿐
2017년 새해 첫 BSP 발권 시장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상위 100위권의 수두룩한 업체들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며 1월 BSP 발권 시장이 활기차다.
우선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를 비롯해 Top10 업체 모두 지난 1월 플러스 실적을 냈다. 상위 10개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의 성장률을 보였고 총 5500억 원을 발권했다. 그중 10위에 이름을 올린 클럽로뎀과 7위 타이드스퀘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노랑풍선이 61% 성장했으며, 모두투어네트워크와 참좋은레져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상위 10개 업체 순위는 큰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11위부터는 지난해 12월 실적과 순위 변동폭이 커 업체들 간 희비가 판이하게 갈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20위를 기록했던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월 순위가 9계단 상승했다. 12월에는 전년대비 4.3% 실적이 하락해 82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월에 들어서는 152억원을 발권하며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롯데제이티비는 순위는 유지했으나 전년대비 2배 이상 BSP 발권 실적이 증가했다. 롯데제이티비는 지난 1월 총 149억원을 발권했다. 이어 하나투어 부산지점, KRT, 웹투어도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하며 호실적을 냈다. 조용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자유투어도 지난 1월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년대비 93% 가량 성장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 20개 업체 중 탑항공,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투어이천은 전년대비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중 한진관광과 투어이천은 전년대비 38%, 41% 가량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1월 200억 원을 발권했던 한진관광은 올해 1월 125억 원을 발권했으며, 투어이천은 152억 원에서 89억원을 발권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상위 20개 업체 중 실적 성장 업체는 16개 사로 나타났으며, 실적 부진 업체는 4개사로 나타났다. 그중 총 6775억 원을 발권한 상위 20개 업체 내에서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50개 업체로 추려보면, 37개 업체가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했고 13개 업체가 실적이 감소했다.
그중 FN투어는 전년대비 5배 이상 성장해 28억 원을 발권하며, 가장 많이 성장한 업체로 꼽혔다. 이어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이 전년대비 204% 성장했으며, 롯데제이티비, 대명라이프웨이, 케이비국민카드, 클럽로뎀, 타이드스퀘어, 자유투어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위 50개 중 저성장 업체로는 SM타운트래블, 하나투어 대구지점, 우리두리 등으로 집계됐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