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내 특수지역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가장 먼저 큰 두각을 나타낸 세이셸이 최근들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세이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불과 50명이었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40배 이상 증가한 2000명 달성을 기록할 것으로 관광청 등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세이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여행사들도 하나둘씩 상품 세팅에 나서고 있다.
모두투어의 경우 전에없던 세이셸 패키지 상품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세이셸+두바이 연계상품으로 방영되는 홈쇼핑도 GS 마이숍 채널에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예고돼 있다.
특히 해당 홈쇼핑 상품이 주목되는 이유는 4성급 리조트와 초호화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상품가가 최소 199만원대에서 210만원대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작년부터 집중한 두바이와 함께 세이셸을 연계해 상품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며 “세이셸과 함께 요즘 뜨는 지역인 모리셔스, 타히티 등 상품을 허니문이 아닌 가족형 패키지 론칭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5월 아에로멕시코의 직항 소식과 함께 멕시코 및 중남미 관련 업체들도 기대감을 비치고 있다.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멕시코 지역이 아에로멕시코 단독 취항으로 여행사에서도 메인이었던 ‘중남미 20일 상품’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의 상품 개발에 고심 중에 있다.
A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와 그 근교 지역의 경우 칸쿤 중심으로 허니문 물량이 쏠려 있는 상태라 새 상품을 뚫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대형 여행사들보다는 직판 및 중소 여행사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항공 수배 등 액션에서의 주요 여행사의 태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