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청주 출발 노선(정기편+부정기편)청주공항 국제선 정기노선은 중국 항저우, 베이징, 선양, 상해, 다롄, 하얼빈, 옌지, 닝보 등 8개다. 본지가 지난 12월 한 달간 청주 출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평균 56.72%의 탑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청주~선양 노선이 약 73%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청주~옌지, 청주~베이징 노선이 각각 67.19%, 54.81%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개항 후 최다인 27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전년대비 31.5% 증가해 국내선 211만8695명, 20.7% 증가해 국제선 61만4060명을 기록하며, 총 273만2755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률 부분에서는 전국 15개 공항 중 1위를 기록해 올해 청주공항의 흑자전환도 확실시 되고 있다.
올해 청주공항에서는 러시아로 가는 하늘길도 열린다. 러시아 야쿠티아 항공이 오는 4월부터 청주공항에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각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외 지방 출발 노선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부산 출발 노선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부산출발 방콕, 마닐라, 하노이, 호치민, 카오슝, 사이판 노선은 99%에 육박한 탑승률로 명실상부 인기 노선임을 드러냈다.
먼저 부산 출발 일본 노선에서는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94.7%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간사이 노선이 92%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부산~나고야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이 8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부산 출발 중국 노선은 타 노선에 비해 탑승률이 정체된 양상이다. 부산~베이징, 상해, 청도 노선이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나, 이외 노선들은 평균 64%대의 탑승률을 보였다. 더군다나 부산~시안 노선은 27.4%의 탑승률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반면 부산 출발 동남아 노선은 11월에 이어 매 달 폭발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다.
12월 한 달간 부산~씨엠립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은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방콕, 마닐라, 하노이, 호치민, 카오슝 노선이 99%에 육박한 고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외 부산~홍콩, 세부 노선도 93%의 탑승률을 보였다. 동남아 노선 중 가장 많은 공급좌석을 운용하고 있는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12월 한 달간 9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출발 몽골과 러시아 하늘길도 호조세를 보였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과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각각 84.9%, 80.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대양주 노선 역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99%에 육박한 탑승률을 보였으며, 부산~괌 노선도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대구 출발 노선은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구~간사이,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83%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반면, 대구~상해 노선은 53.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50%대의 정체된 실적을 보였던 무안 공항에서도 12월 한 달간 탑승률이 소폭 상승했다. 무안~베이징 노선은 82.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공항 출발 노선은 12월 한 달간 정체된 실적을 보였다. 제주~나리타, 제주~간사이, 제주~베이징 노선은 50%대의 탑승률에 머물렀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