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청주시장은 다사다난한 변화를 겪었다.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입·출국객 수가 줄어듦과 동시에 실적 면에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국내·국제선 운항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충청권 인구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지속 늘고 있어 향후 아웃바운드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점쳐진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관광정보지식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지난해 11월 청주공항을 오간 입·출국객이 지난 2015년 동기간보다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해 11월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총 1만17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 내국인 역시 대폭 줄었다. 지난 2015년 4273명이 청주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난 데에 반해 2016년 11월에는 3291명으로 집계돼 일 년사이 23% 줄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입국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 10월 역시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청주 인바운드 시장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청주공항 자체 실적도 재작년 동기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먼저, 청주공항 총 운항은 129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여객은 총 19만6332명을 실어날랐으며, 전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운항, 여객 실적이 소폭 감소하면서, 화물 실적 역시 7% 이상 줄어들었다.
청주공항은 국제선보다 국내선에서 보다 월등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선의 경우 대표적으로 청주-제주 노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총 운항 1077편, 여객 16만8941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제선은 중국 노선을 중점적으로 운항했다. 선양 노선을 비롯한 국제선 전체 실적은 운항 201편, 여객 2만5318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시장에서의 여행업체 수는 대전 지역이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기준으로 총 681개로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충남, 충북, 세종 지역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 여행업체 수는 총 1793개다. 이는 국내 전체 지역의 여행업체 수 대비 점유율 9.17%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지역인만큼 인구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충청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수를 자랑하는 지역은 충청남도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09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청남도 지역은 매해 인구 수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11월 205만명에서 2014년 11월 206만명으로 2015년 11월 207만명에서 2016년 11월 209만명으로 매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세종, 충청 지역도 인구 수가 늘고 있는 데 반해, 대전 지역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