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11월까지 78만 명을 돌파하며 동남아의 대표적 관광지로 급성장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 인천, 김포, 김해, 대구 총 4개의 공항에서 타이완행 항공 노선을 운항하며 여행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주요 여행사별 타이완 상품을 본격적으로 비교해봤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하나투어 테마코스 ‘눈길’
타이완 상품은 단거리 국가의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통상 3박4일 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행사들은 짧은 기간 내에 타이완의 다양한 관광지를 보여주기 위해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상품이 가장 대표적인 타이완 관광지를 보여주는데 주력한데 반해 하나투어 상품은 타이틀 ‘영화속 그곳’이라는 테마코스로 영화 촬영지를 일정에 포함시켜 차별화를 뒀다.
여행사별 숙소는 주도프라자 호텔을 이용하는 롯데관광과 노랑풍선의 상품을 제외하고는 미정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급호텔 이용은 선정된 모든 상품들의 공통된 사항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상품들은 2개 이상의 공통된 선택관광을 독려하고 있다.
발마사지와 101타워 전망대가 대표적인 선택관광으로 동일한 가격대에 제공되고 있다. 몇몇 여행사는 서문정거리 시티투어를 추가로 포함시키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진에어 이용 상품, 색다른 일정 포함
롯데관광과 KRT 상품 중에서 선정한 진에어 이용상품은 64만9000원의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타 여행사 상품들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두 상품은 타 여행사 상품들과 달리 색다른 일정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관광은 라오허제 야시장, 아미족민속쇼를 일정에 포함시키며 다른 여행사들의 여행코스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RT도 타이페이 낭만열차 핑시선 열차를 탑승하는 일정을 포함시켜 색다른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열차코스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스펀과 관광객들에게 생소한 관광지인 하울퉁, 징퉁을 함께 돌아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