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관광시장은 외래객입국·국민해외여행객 동반 성장하며 관광수입 및 지출이 나란히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관광수입은 13.9억달러(한화로 약 1조6739억원)로 지난 2015년 동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외래객 1인당 지출금액은 1061달러(127만7762만원)로 재작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출 역시 비슷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관광지출은 19.4억달러(한화로 약 2조 3363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국민해외여행객 1인당 지출금액은 1062달러(127만8966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관광수지는 5.5억달러(한화로 약 6623억원) 적자를 봤다.
이같은 관광수입과 관광지출은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관광수입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늘다가 2015년을 기점으로 대폭 감소하다가 최근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관광지출의 경우 주춤했던 관광수입 동향과는 달리 2013년을 제외하고 최근까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과 2016년 관광수입 보다 높은 금액을 기록하고 있어 국민해외여행객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관광수입이 늘어난 데는 동남아시아 소재 여행객이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을 일본 및 비중국 중화권(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130만9055명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관광업계 큰 손인 중국인의 약세가 눈길을 끈다. 중국은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전반적 저조로 방한 성장세가 둔화하며 지난 2015년 대비 1.8% 증가했다.
관광지출이 늘어난 것도 비례하고 있는 국민 해외여행객에 기인하고 있다. 국민의 해외여행 열기 지속으로 지난 2016년 11월 우리나라 국민은 재작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182만5701명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출처=한국관광공사>
>> 2016년 11월 통계 및 관광수입·지출(잠정치)
●방한 외래관광객 : 1,309,055명(전년 동월 대비 +13.8%)
●국민 해외여행객 : 1,825,701명(전년 동월 대비 +12.3%)
●관광수입 : 13.9억달러(전년 동월 대비 +13.3%)
●관광지출 : 19.4억달러(전년 동월 대비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