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만명 나가고 131만명 들어왔다
국가별 편차 有… 중국·일본 교류 활발
지난해 11월 한국 여행시장은 인바운드·아웃바운드가 모두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두 항목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낸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계한 11월 외래객 입국·국민해외여행객의 수치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11월 84만 명에 그치면서 전년도보다 감소했던 외래객 입국은, 2년 후인 2014년 11월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기간 국민 해외여행객의 수치는 더 호기롭다. 국민 해외여행객은 지난 2012년 11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2013년을 제외하고는 매 11월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역시 12.3%가 늘어난 183만 명을 기록, 11월 역대 최고 여행객을 갱신했다.
인·아웃바운드를 주요 국가별로 집계했을 때는 큰 편차를 보였다.주요국별 입국자 현황에 의하면, 중국에서 51만6956명, 일본에서 21만3211명이 입국해 인바운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방한 3위 국가인 미국은 6만7641명에 불과해 10만 명도 넘어서지 못했다. 국가별 편차는 국민 해외여행객의 국가별 방문객을 집계했을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의 수치가 집계된 국가들 중, 일본으로 향하는 해외여행객이 459만6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최근 2년 동안의 수치를 감안했을 때,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역시 450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입·출국 교류를 따졌을 때, 한국은 중국, 일본과 가장 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 지난해 누적 한국인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국가는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다.
한편, 주요국별 입국자 현황에서 지난해 11월 단일 증감률(13.8%)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증감률(31.2%)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 인바운드가 성장했음에도 불구, 다른 월에 비하면 미진했음을 반증한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