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분기 실적 제일 높아
지난 2016년 BSP 발권 시장은 2분기에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상위 10위권 업체들을 대상으로 BSP 분기별 분석 결과 2분기 실적이 1조210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분기, 4분기, 1분기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2분기는 4,5,6월로 겨울 성수기와 여름 성수기가 밀집해있는 1분기와 4분기 실적을 한참 따돌렸다.
하나투어 압도적 마켓셰어
상위 3개 여행사의 분기별 점유율 역시 약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1분기에는 하나투어가 상위 10개 여행사 대비 26%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하나투어가 아닌 인터파크투어가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하나투어가 전체 비중의 24% 비중을 점했다. 4분기 역시 하나투어가 Top3 여행사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했다.
매년 ‘쭉쭉’ 고속 성장
지난 2014년부터 분석한 BSP 실적은 1~4분기 모두가 매년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가 단연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지난 2014년 2분기 실적은 1조379억원에 머물러있었던 반면, 그 다음해인 2015년 6.6% 증가하며 1조1074억원, 2016년에는 16.3% 늘어나 1조2890억원까지 고속 성장했다. 지난 한 해 상위 10개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과 일맥상통한다.
휴가 기간이 몰려 있는 3분기 역시 2분기 못지 않은 성장을 구가했다.
지난 2014년 1조777억원에서 2015년 3% 증가해 1조1138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14% 이상 대폭 성장하며 1조2718억원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5년까지 성장 속도가 미진했던 반면, 지난해 반전의 미를 보인 셈이다.
1분기와 4분기는 지난 3년간 비슷한 속도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