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드스퀘어·JTB 60%대 성장
>> 인터파크 투어 연 발권 매출액 1조 달성
지난 2016년 연간 BSP 발권규모는 9조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가량 성장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투어는 어김없이 1,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인터파크 투어는 사상 처음으로 연 1조원 규모의 BSP를 발권했다. 다만 인터파크 투어의 성장은 지난 2013년 정점을 찍은 후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모두투어 네트워크를 포함한 최상위 3개사의 연 발권규모는 3조 원에 가까우며, 이들 3개사의 발권 비중은 전체 BSP 시장의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5개사 가운데 가장 괄목할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단연 노랑풍선이다. 노랑풍선은 지난 2015년 연 29.4%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2016년에는 성장력을 한층 끌어올려 연 48.4%의 성장률을 냈다. 발권규모 역시 2015년 2000억 원대에서 2016년에는 3000억 원까지 대폭 늘었다. 노랑풍선의 최근 4년간의 성장추이를 살펴보면 연 평균 성장률은 50% 수준으로 매년 상당한 성장 실적을 내왔다.
이어 타이드스퀘어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지난 2015년 14위에 머물렀던 타이드스퀘어는 2016년에는 10위 안으로 진입했다. 60%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타이드스퀘어는 연간 2160억 원을 발권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2015년 1340억 원을 발권한 타이드스퀘어는 2016년에는 2000억 원대로 발권력을 높였다.
지난 한 해 Top10 업체 대부분이 연간 상향곡선을 그린 가운데 9위 한진관광과 10위 탑항공 2개사만이 역성장했다.
한진관광이 탑항공의 대한항공 발권을 중단하며 16%의 하향곡선을 그린 반면, 롯데제이티비는 다음 타자로 탑항공 물량을 발권하며 실적을 높였다. 롯데제이티비의 발권 실적이 치솟으면서 순위 역시 20위내로 진입했다. 롯데제이티비의 연 발권규모는 지난 2015년 660억 원대에서 올해 1000억 원대로 껑충 올랐다.
이외에도 지난 해는 하나투어의 지방대리점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하나투어 부산지점이 연 1000억 원 이상을 발권하며 폭발적인 성장력을 보였고, 수원지점과 인천지점은 1년 만에 200억 원대에서 300억 원대로 끌어올린 발권력을 과시했다.
또, 모두투어 네트워크 지방 대리점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내온 부산지점 역시 지난 한해 564억 원을 발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호실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