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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7 통계천국-CHANNEL] 홈쇼핑·소셜·신문 3파전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2-26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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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는 여행업계가 홈쇼핑 시장과 소셜커머스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홈쇼핑 채널에는 매주 주말이면 새벽 1시부터 밤 12시까지 그야말로 24시간 내내 여행상품이 줄이어 전파를 탔고, 한 대형 소셜커머스사는 여행부문의 거래액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여행업과 함께 성장했다. 지난 2016년 한 해동안 여행사들이 활용한 판매채널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짚어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홈쇼핑]  ‘연합 vs 단독 vs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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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유 취약점’, 멀티 여행 강점으로

 

지난 2016년 초반, 테러로 얼어붙은 터키 시장을 되살린 건 ‘두바이’라는 히든 카드였다.

중동과 유럽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매력 포인트가 시장을 관통했고, ‘EK A380, 두바이 포함’은 한순간에 홍보 강점으로 떠올랐다.

 

 

 

>> 더 이상 ‘특수’없다, 전략 선회

 

지난해에는 특수시장으로 꼽히는 지역마저 ‘특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온갖 상품이 특전을 업고 저가에 출시됐다. 경쟁이 심화되자 여행사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자체 경쟁력 강화’에서 ‘연합상품 공동 진행’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모습이었다.

 

 

 

 

 

 

[소셜커머스] #기획전 #라이브방송

>> ‘여행사 니즈 충족’ 소셜&티커머스

 

방송료 대비 수익성이 낮아지며 가성비를 우려하는 여행사들이 늘어나자 소셜커머스가 틈새시장을 뚫고 들어왔다.

 

티켓몬스터(티몬)는 작년 7월부터 티몬투어 라이브 방송을 론칭해 실시간으로 쇼호스트와 채팅으로 상담하는 온라인판 홈쇼핑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또, 쿠팡은 홈쇼핑 1회 방송료와 엇비슷한 금액으로 온라인투어와 한 달 동안 단독 기획전을 진행했다.

 

한편, 소셜커머스와 여행사 모두 ‘대외비’ 명목으로 이렇다 할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소셜커머스는 ‘유효 타겟층’이 빈약하다는 실무진들의 평가가 이어지며 2017년에는 지난해와 또다른 양상으로 여행사X소셜커머스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 ‘설명DOWN 이미지UP’

>> 신문광고, 설명 줄이고 이미지 키우고

 

 

지난해 역시 주요 패키지여행사들의 신문광고는 2015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됐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주요 4개 일간지에 지난 한해 동안 게재된 여행 광고시장의 규모는 8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광고의 형태는 다소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역별 상품가로 ‘빽빽한 글씨’의 신문광고가 일반적인 형태였다면 지난해 일부 여행사는 광고의 이미지를 대폭 키워 정보 전달보다 브랜드 이미지 강조에 주력했다.

홍보모델 혹은 여행지의 이미지는 키우고, 문구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일례로 레드캡투어는 ‘직원들이 직접 다녀와 검증한 안전한 유럽’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사 직원들을 홍보모델로 내세웠다.

 

 

 

 

 

[2017년 전망] 2017년에는 ‘더 커진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주요 패키지 여행사 및 랜드 실무진을 100여 명을 대상으로 홈쇼핑시장의 주요 이슈에 관한 체감지수와 2017년 전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현행 홈쇼핑 활용방식에 문제를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축소vs유지/확대 입장을 견지하는 비율은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근무 환경 속에서 홈쇼핑 자제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도 20%대 수준으로, 2017년 홈쇼핑 시장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올해의 홈쇼핑 계획여부 조사에 있어 응답자의 34%는 ‘2016년 참여 수준의 유지 혹은 확대’를, 28%는 ‘상황 따라 변동’ 계획을 밝혔으며, 전체 홈쇼핑 시장이 2016년 규모를 유지하거나 커진다고 전망한 이가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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