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LCC’ 에어서울 10개 노선 취항
지역별로는 일본 취항 최다… 20개 노선
지난해 항공시장은 LCC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이 활발하게 확대됐다. 대부분 항공사들은 동남아와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노선에 주력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총 9개 노선에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삿포로, 타이베이 등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주력으로 취항했다. 올해도 제주항공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취항 계획을 세우고 있어, 추후 국제선 정기 노선이 약 5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인천 발 5개 노선과 대구 발 5개 노선에 취항, 눈에 띄는 노선 확대를 보였다. 진에어는 지난해 신규 취항한 노선을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며, 다양해진 스케줄을 제공했다. 또 진에어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인천~케언즈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지난 2015년 취항한 인천~호놀룰루 노선 이후 다시 한 번 장거리 노선에 도전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0월부터 아시아나항공에게 인수받은 7개 일본노선에 취항했다. 인수 받은 일본노선은 지난 12월 이후부터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6개와 7개 국제선에 취항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청주~닝보 노선에, 에어부산은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운항하게 됐다.
대형 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단독노선이던 인천~델리에 취항했다. 반면,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7월 인천~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일본 노선을 강화했다.
한편, 취항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8개 국적 항공사들은 총 20개 일본 노선에 취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나리타 노선은 4개 항공사, 후쿠오카, 삿포로 노선은 각각 3개 항공사가 취항했다. 동남아와 중국은 각각 16개, 10개 노선에 항공사들이 취항, 일본 노선 다음으로 두드러졌다. 또 케언즈, 델리, 울란바토르에는 각각 1개 노선이 새로이 운항됐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