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체 출국객 중
싱가포르 비중 2.7%p↓
2014년 이후 매년 53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아간 대표적인 동남아 여행지로 손꼽히던 싱가포르가 지난 2016년에는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집계된 한국인 방문객 수는 총 45만724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성장했다. 하지만 2014년 13.8%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매년 성장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인 전체 출국객 중 싱가포르 방문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6년 9월까지 2.7%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0.3%p 감소했다. 싱가포르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도 전년대비 전체 방문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0.1%p 감소한 3.7%를 보이며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싱가포르 전체 인바운드 국가 순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말레이시아가 지난 5년간 연속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2012년 이후 매해 200만 명 이상이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가장 많이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015년 9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2016년 9월까지 방문객수에서도 8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천 발 싱가포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싱가포르 항공, 스쿠트 항공 총 4개이며 주간공급 좌석수는 1만7066석을 나타냈다.
한편, 싱가포르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컨벤션 도시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마이스(MICE) 산업분야에서 수많은 수상을 하며 현재 세계적인 마이스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는 ‘MICE 2020 로드맵’을 계획해 정부 주도하에 MICE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