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만 해도 괌을 방문한 한국인은 14만여 명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012년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수요가 대폭 늘었다.
지난 2012년은 전년대비 22% 성장해 18만2540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전년대비 34.4% 성장해 24만5486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13년 20만 명을 돌파한 이래 지난 2014년에는 성장 흐름을 이어나가 약 30만여 명이 방문하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탄력을 이어받아 지난 2015년과 2016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총 42만7900명이 방문하며 전년대비 38.9%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까지 집계된 수치 역시 총 44만1074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괌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체 인바운드 대비 한국인 비중은 30%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4년까지 21%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 2015년 30% 점유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0월까지 집계된 수치임에도 34.8%로 한국인 비중이 높아졌다.
주목해야 할 점은 괌 최대 인바운드 손님인 일본 관광객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한국관광객은 급증하고 잇다는 것이다.
일본은 연간 80만 명 정도가 괌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마이너스 성장 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전년대비 4.7% 감소한 77만3019명이 괌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10월까지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61만9727명이 방문했다.
2016년 12월 기준 괌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으로, 모두 데일리로 운항하고 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016년 한국인이 검색한 약 2600만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괌이 한국인 인기 자유여행지와, 인기 가족 여행지로 꼽혔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괌은 한국인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로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도시에 꼽혔으며, 인기 가족여행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가족여행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단거리이면서 휴양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해 ‘괌’이 최적의 여행지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