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온난한 기후 속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최고급 리조트 시설, 다양한 액티비티가 넘치는 하와이는 한국인들이 한번 가도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로 꼽는 곳이다.

 

특히 지난 2015년 12월 진에어의 신규취항으로 항공편이 다양해져 하와이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하와이 방문 한국인 추이를 보면 지난 2012년 연간 방문객이 15만7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무려 39.0% 증가했고, 2013년에는 17만7000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12.9%로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하와이를 방문하는 한국인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 2014년 17만8000명이 하와이를 찾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 2015년에는 19만3658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다시 회복세를 그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10월까지 한국인 추이를 보면, 17만9930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체 인바운드 대비 한국인 비중은 2%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10월까지 누적은 2.5%로 최근 6년 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하와이 인바운드 대비 한국인 점유율은 2%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2.2%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2.3%로 한국인 비중이 소폭 높아졌으며, 지난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와이 전체 인바운드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은 단연 미국 본토 여행객이다. 매년 500만 명에 육박하는 미국인이 하와이를 방문하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일본도 두번째로 방문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은 연간 150여만 명으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와이 직항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총 4개사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와이안항공, 진에어다. 진에어는 지난 2015년 12월16일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취항한 이래 유일한 장거리 노선으로 하와이를 운항했으며, 오는 2017년 3월 경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고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