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25만명 베트남 방문
다낭 인기 노선으로 자리매김
최근 LCC들의 잇따른 취항으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0월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25만 명을 넘어섰으며, 12월까지 150만 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전 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군림하는 가운데 2017년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지난해 10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125만7020명으로 전년대비 40.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31.3%의 성장률을 넘어 지난해에는 40%대까지 성장률을 끌어올리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동남아 9개 주요 국가를 방문한 한국인 중 베트남 방문 비중도 20% 이상을 나타내며 태국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베트남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국적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6년 7월 인천~다낭 노선에 취항했으며 이스타항공도 지난 2016년 11월 인천~하노이 노선에 새롭게 취항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도 베트남 노선을 운항하며 모객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국제공항은 현재 하노이, 호찌민, 다낭 총 3개의 지역을 연결하고 있고, 인천발 노선은 5개다.
그중 인천발 하노이 노선의 주간 공급좌석수는 1만5897석으로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호치민 노선과 다낭 노선 역시 매주 1만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하고 있어 베트남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전체 인바운드 국가 순위는 최근 5년간 같은 모습이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 중 중국과 한국 방문객 수는 총 348만5535명으로 43%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일본과 미국, 대만에서 각각 61만1401명, 46만1307명, 42만3401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한편, 베트남 역시 한국과 비즈니스 협약을 통한 교류를 확대하는 추세이고 인센티브 방한 수요도 현재 크게 늘어난 모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까지 방한 베트남 여행객은 21만218명으로 전년대비 56.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