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명 이상 타이완 방문
국내 총 7개 노선 운항중
타이완은 최근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 비중은 매년 상승세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타이페이 지역뿐만 아니라 카오슝과 타이완을 여행하는 방문자도 점차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또 대구에서 지난 해 6월 처음으로 타이페이 노선을 운항하며 타이페이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공항은 총 4곳으로 확대됐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지난해 10월까지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70만178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48.9%의 성장률을 나타낸 수치로 지난해 타이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동남아 9개 주요 국가를 방문한 한국인 중 타이완의 비중도 9% 이상을 나타내며 점차 주요 국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타이완 전체 인바운드 국가 순위는 최근 2년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의 35% 이상을 중국이 차지한 것에 이어 일본, 홍콩-마카오, 한국, 말레이시아가 상위 5개 국가에 포함됐다. 그중에서 한국과 일본은 전년대비 18%p 이상의 성장을 나타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과 타이완을 운항하는 항공 노선에는 인천 발 3개, 김포 발 1개, 부산발 2개, 대구발 1개 등 총 4개 노선이 있다.
인천 발 타이완 행 노선 중 공급좌석이 가장 많은 곳은 타이페이 노선으로 주간 2만6198석이 공급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총 11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이어 인천~카오슝 노선은 2078석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중화항공과 에바항공도 해당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타이중 노선은 518석이 공급되며 중화항공과 만다린항공이 운항중이다.
부산 발 타이페이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어 국적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외에도 김포~타이페이 노선에는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중화항공, 에바항공이 운항하고 있으며, 대구~타이페이 노선에는 티웨이항공과 타이거에어항공이 운항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대만 관광교류회의에서 한국여행업협회와 타이완관광협회는 향후 양국 상호교류 인원을 200만 명으로 목표로 삼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잠재적 시장 탐색과 홍보마케팅 방안을 논의하며 여행객 증가에 힘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