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휴양, 미식, 레저 등 여행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말레이시아 여행 시장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외래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호텔 및 객실 숫자를 늘리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3600만명의 관광객과 이에 비례하는 관광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말레이시아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여행객 숫자는 1761만15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주요 방문국 역시 지난 2015년 동기간 대비 플러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싱가포르인들이 말레이시아를 가장 많이 찾았다. 지난해 8월까지 말레이시아 방문 싱가포르 여행객은 873만1200명으로 지난해보다 2% 성장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순으로 말레이시아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말레이시아 방문 Top 7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상위 10~11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관광 인프라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 호텔과 객실 수는 각각 3094개, 20만9527개에서 2014년 4072개, 26만2021개로 대폭 늘어났다.
반면, 평균 점유율과 숙박일 수는 소폭 줄고 있다.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여행객들은 평균적으로 5.5일 숙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올해 전체 말레이시아 방문객 수를 3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The Vision 2020’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0년까지 총 3600만명의 방문객과 관광수입 168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발 말레이시아 항공 운항은 말레이시아항공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사로는 말레이시아항공, 대한항공 두 풀서비스캐리어와 함께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총 5개의 저비용항공사 총 7개 항공사가 있다.
지방 노선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