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단거리, 장거리 모든 국가들이 호주를 지속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인들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지난 2016년 호주 시장은 그야말로 ‘붐’을 일으켰다. 지난해 호주를 방문하는 주요 관광국이 모두 플러스 실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호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587만63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동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가장 높은 방문객 수치를 보인 국가는 호주 스테디셀러인 뉴질랜드로 나타났다. 이어 뉴질랜드 수치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91만7900명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면에서는 중국이 뉴질랜드를 앞질렀다.
지난 2016년 대비 뉴질랜드 방문객 수는 3% 소폭 늘어난 반면, 중국인은 20% 가까이 증가해 ‘유커 파워’를 실감케 했다.
미국 역시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호주를 방문한 미국인은 49만86600명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대비 18.9% 대폭 늘어났다. 영국인들도 작년 호주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방문객들 한국인의 저력이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2016년 호주 방문 한국인은 20만5100명으로 지난 2015년 동기간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호주 방문 주요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호주 신드롬’은 올해 2017년에도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추가된 진어에 케언즈 신규편과 더불어 호주관광청의 방송 마케팅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