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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7 통계천국-인천공항 장거리 탑승률] 호주·괌 선전에 ‘대양주’ 노선 호황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12-26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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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의 주요 장거리 노선의 월별 탑승률 실적을 살펴본 결과 대양주 노선과 유럽 지역이 선방하고 북남미 지역의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양주와 유럽지역의 평균 탑승률은 70%대, 미주 지역의 탑승률은 50%대 수준이다. 대체로 미주지역에 투입되는 항공기 기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탑승률은 다소 저조한 모습이었다.

 

반면 유럽은 탑승률 수치에서는 선방했으나 공급좌석이 소폭 줄어든데 따른 상승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 노선은 월평균 탑승률이 58% 수준이나 공급좌석은 지난해 1월 6000여 석에서 12월에는 4000여 석으로 30% 이상 줄어들었다. 항공 공급좌석은 30%대로 감소한 반면 터키를 지난해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대비 50% 이상 줄었다. 지난 2016년 12월31일까지 터키를 방문한 연간 한국인 수는 11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며, 지난 2015년 22만 명에 비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와 영국 등 일부 유럽국가의 지난해 연간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는 2.1%, 영국은 20.1% 가량 한국인 방문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대양주 노선은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던 한 해를 보냈다. 뉴질랜드와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 수 자체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괌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대의 한국인을 맞이하며 호황을 누렸다. 괌은 지난 2015년 43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했으나 2016년에는 56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천~괌 노선이 기록한 월 평균 탑승률은 87%수준으로 대양주 전 지역과 미주, 유럽을 포함해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인천~괌 노선에 투입된 주간 편도 항공좌석은 1만여 석으로, 1만2천여 석이 운용되는 로스앤젤레스 노선과 1만여 석의 호놀룰루 노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좌석 수다.

 

이외에도 지난해 유럽과 함께 둘러보는 ‘멀티 목적지’로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는 월 평균 74.6%의 탑승률로 선전했고, 유럽 지역에서는 인천~헬싱키 노선이 85.4%,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이 82.1%의 높은 탑승률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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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완 기자> cj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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