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공(HX)이 인천~홍콩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웨인 왕(Wayne Wang) 홍콩항공 영업본부장은 “이번 인천 취항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 등으로도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항공은 홍콩 국적의 풀 서비스 캐리어(FSC)로, 영국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지난 2011년부터 연속으로 4성급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취항한 인천~홍콩 노선은 지난 16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 중이며, 이로써 대륙 간 장거리 노선과 동남아 목적지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원구간을 통한 장거리 판매 역시 기대할 만하다. 현재 호주 골드코스트로 직항 서비스를 제공 중인 홍콩항공은 내년 6월30일 취항을 앞두고 있는 밴쿠버 노선을 포함, 북미와 유럽 주요 도시로 연결편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홍콩항공은 첫 운항을 기념해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 특가를 20만 원(유류할증료 및 TAX 불포함)에 제공한다. 홍콩항공의 한국 총판매대리점(GSA)은 퍼시픽에어인터내셔날(PAI)이다.
박종필 PAI 회장은 “현재 인천~홍콩 구간에 공급좌석 경쟁은 치열하지만 풀 서비스 캐리어로서 이원구간 경쟁을 할 수 있는 항공사는 캐세이패시픽밖에 없다”며 “홍콩항공이 한국시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오랜 경험을 살려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홍콩항공 여객영업부 02)317-8791
<윤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