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여행시장은 방한 외래객과 국민해외여행객 모두가 작년 대비 증가하며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방한외래객과 국민해외여행객이 지난 5년동안 쉬지않고 상승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의 성장세가 단연 눈에 띈다.
방한 외래객과 국민해외여행객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비슷한 규모를 기록하다가 2015년부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올해 10월 역시 방한 외래객과 국민해외여행객이 각각 158만명, 186만명을 기록하며 약 30만명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해외여행객은 올해 10월 누적 수치가 1860만명에 육박하며 연말까지 2000만명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한국인들의 관광지출은 지난 10월 17.9억 달러(한화로 약 2조800억)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다.
해외로 떠난 한국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쇼핑 등 큰 지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해외여행객 1인당 지출금액 역시 958달러(한화 약 111만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2% 감소했다. 국민 해외여행객 열기에
더불어 대거의 외래객이 지난 10월 한국을 찾았다. 특히, 지난 10월 일본 및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158만7797명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 직후 비수기로 개별여행객 및 인센티브 단체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일본은 방한 수요가 꾸준히 회복하면서 FIT,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출처=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