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춘천지점 3배 이상 성장 ‘고공행진’
50위 중 두 자릿수 하락 7개사… 한진관광 53%↓
지난 11월 여행사별 BSP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9개 여행사 모두 플러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는 8위의 타이드스퀘어가 두 배에 가까운 실적 성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상위 20개 여행사들의 총 발권 실적은 5366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실적이 성장한 8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했다. 하나투어가 이 중 1/5의 발권비중을 차지하며 고성장 면모를 과시했고,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10.8%를 차지했다. 가장 큰 성장률을 낸 업체는 롯데제이티비로, 무려 126.4%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해당 순위 내 실적 부진 업체 8개 중에서는 인터파크투어가 단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에 비해 9.2%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지난 11월에만 85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가장 낮은 증감률을 나타낸 여행사는 한진관광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85억 원을 발권하는 데 그쳤다.
상위 50개 업체 중에서는 하나투어 춘천지점이 단연 약진했다. 하나투어 춘전지점은 지난해 11월 6억 원을 발권하는 것에 그쳤지만, 지난 11월 24억 원을 발권하며 세 배 이상 성장한 실적을 냈다. 이 외 대명라이프웨이, 샤프트레블, 오마이트립이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해당 순위 내 저성장 업체로는 투어이천, SM타운트래블, 탑항공, 하나투어 대구지점 등이 꼽혔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 마이너스 실적의 오명을 썼다.
한편, 상위 20개 여행사 중에서 마이너스 성적을 낸 여행사는 탑항공, 투어이천, 웹투어, 한진관광 4개에 불과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