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항공권 발매 실적이 매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추산된 하나투어 연간 항공권 발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조5745억원을 기록했다.
항공권 매출이 대폭 늘어난 반면, 시장 점유비는 다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나투어는 연간 1조5745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점유비 1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시장 점유비 17% 보다 1%p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100명 중 17명이 하나투어를 이용한 한편, 올해는 그보다 1명 감소한 16명이 하나투어를 이용한 셈이 된다.
속성별로는 그룹인원보다 개별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성장률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그룹인원이 9% 증가한 반면, 개인 소비자가 예약한 항공권 예약은 1년 사이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2B와 B2C 점유비에 대한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올해 한 해 하나투어 항공권 실적은 B2B와 B2C 점유비가 각각 56%, 44%로 나타났다.
이는 B2C 점유비가 전년비 8%p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B2C 항공매출은 올해 4340억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49% 기록하고 있다.
하나투어를 통한 모바일 예약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나투어가 따르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지난해보다 모바일 항공매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지난 7월에는 200억원 기염을 토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