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SP 등록여행사 616개로 감소 추세 지난 11월 BSP 항공발권 시장은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총 816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 업체들 BSP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나투어가 지난 11월에도 BSP 발권금액 1077억원을 달성하며 어김없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하나투어는 발권금액 뿐만 아니라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 증가하며 항공 부문에서 매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인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등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항공 파이를 넓혀가고 있다.
이어, Top 5를 점하고 있는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세중 역시 순항을 타고 있다.
그 중 타이드스퀘어의 성장세가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11월 한 달간 항공권 총 24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00%를 육박하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그야말로 타사 대비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준하는 클럼로뎀의 행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달 158억원을 달성한 클럽로뎀은 지난해 동기간 66% 성장하면서 상위 여행사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반면 상위 업체들 중 탑항공이 부진이 눈에 띈다. 지난 달 탑항공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실적을 보이며 Top 10 순위 유지에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BSP 시장이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년 BSP 등록 업체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659개였던 업체 수가 지난해 30개로 줄어든 629개로 집계됐다. 올해는 그보다 13개 감소한 616개 업체가 BSP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