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지역 LCC 이용상품 강세
유럽 호주 등 장거리 지역 상품 활성화
최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산 출발 상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LCC들이 김해공항을 공략하며 다양한 단거리 지역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거리 지역 상품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부산지역 여행사가 현재 판매하는 부산출발 5가지 상품을 선별해 비교 분석해봤다.
<김선모 기자> ksm5@gtn.co.kr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은 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과 같은 단거리 지역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미주, 유럽, 호주 등 장거리 지역 상품들도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며 부산출발 상품이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거리
오는 27일 출발 기준으로 장거리 상품들을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의 상품가격에 에드 온 운임(추가요금없이 국내선 이용)도 포함돼있다. 또 부산~인천 내항기는 항공사 사정에 의해 부산~김포로 변경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
일부 상품은 국내선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상품가에서 10만원을 제하고 있으며, 부산~인천 내항기가 대한항공일 경우 마일리지 적립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장거리 지역 상품으로는 하나투어의 서유럽 3국 상품과 모두투어의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상품을 살펴봤다. 두 상품은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동 후 출발하는 에드 온 운임이 상용가에 포함돼 있다.
서유럽 3국 9일 상품은 8박10일 일정으로 폼페이, 나폴리,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관광지와 스위스 융프라우, 프랑스 파리를 둘러보고 상품가는 309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에서는 부산~인천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상품가에서 10만원을 제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10일 상품은 호주 시드니 2일과 호주 남북섬 6일을 포함한 8박10일 일정으로 최저 상품가는 454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이 상품에는 현지 필수 경비로 100달러 추가지불을 고지하고 있다.
단거리
부산출발 단거리 상품들의 경우 대부분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는 상품이며 주요 방문지나 포함사항 등이 유사하게 구성됐다.
에어부산을 이용한 대만 완전일주 5일 상품의 경우 4박5일 일정으로 대만 대표 관광지를 돌아보며 최저 상품 가격가는 86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동기간 인천 출발의 비슷한 상품 구성의 3박4일 상품이 74만9000원으로 하루 일정이 긴데 비해 큰 가격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 현지 여행사인 투어부산의 베트남 북부 상품은 4박5일 일정으로 하노이와 옌뜨, 하룽베이를 여행하는 일정이며 가격은 55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항공은 비엣젯항공을 이용하며 다른 여행사와 비슷한 일정을 보였으나 다양한 선택관광을 제공한다.
부산 현지 여행사인 투어폰의 상해/계림 5일 상품은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며 상해와 계림을 포함한 여행일정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99만9000원으로 나타났으며 동기간 4박5일 일정의 다른 여행사 상해/장가계 상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